형님..아우님들..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지정 헌혈도 하는 이쁜 270GT 동생입니다.
보배님들한테 레고도 몇십만원어치 무료 분양도 했었구요...
아부지가....ㅠㅠ...
아부지가 ㅠㅠ.........
보시는거와 같이 경운기 머릿부분에 ...
몸이 깔려서...
갈비뼈 5개가 부러졌다고 합니다.
5번부터 9번까지...
피도 약간 토했다고 어무이가 말씀하시는데...
안동병원에 119 불러서 급히 실려가서 현재 치료중입니다.
경운기가 넘어져서 빙글빙글 돌면서 타이어를 긁어 먹은 사진입니다.
보시면 얼마나 돌았는지...타이어 가루가 한가득입니다...
사건 개요 :
날짜 : 8월 9일 오전
장소 : 고추밭
내용 : 연못물을 끌어 올려고 검은 배관을 연결 후 경운기로 넘어갈경우
배관이 부러질까봐 나무목으로 덧 대었는데....
후진으로 오르막길을 경운기로 올라가다가 덧 된 나무목에 경운기 앞바퀴가 휙 돌아서
아부지 힘으로 어찌 할 수 없어 핸들을 놓치게 되었고...경운기가 옆으로 쓰러지면서
뒤에 타고 계시는 78살 어무이께서 뛰어내리시면서 발목을 접지했고...
어무이는 다행이 경운기가 덮치진 않았지만...
운전하신 아부지가 경운기에 깔려서 갈비뼈가 부러지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8월 10일부터 급하게 회사에 휴가내어 면회를 해볼려고 했지만...
코로나로 인해 ...어머님과 큰누나만 면회가능했고 저는 소식만 전해들었습니다.
안동병원에서는 결과에 대해 답변이 너무 지지부진하여
대구영대병원이나 경대병원으로 옮기고 싶은데 옮기는 방법도 모르겠고...
안동병원 간호사 말에 의하면
생명에는 지장없다고 하는데...
올해 77살이신 아부지에겐 너무 힘든 고통인것 같습니다.
형님들...
궁금한게...
갈비뼈가 부러지면.........100% 나을수 있는지요?
아부지...다시 농사 지을 수 있을까요? 평생 몸이 부지런해야 한다며 농사만 지어 오셨습니다.
제가 경운기를 운전할려고 하는데 동네분들이 위험하다며 아무도 안알려줍니다.
40년 넘게 경운기 운전하셨으면서 이런 사고는 처음이네요...
보배엉아들께서
부모님 살아생전 잘해드리라고 해서...
한달에 손주 두놈 데리고 많게는 4번...적게는 두번..
서울에서 경북 영양으로 달려갔습니다....
부모님께 효도는 손주들 커가는거 자주 보여드리는게 효도라고 생각하면서.......
갈비뼈 치유하는데 좋은 음식이나...
빨리 완치하는법 있으면 조언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아부지 없이 저 혼자서..................
농사에 농자도 모르지만 아부지 옆에서 보고 배운게 있어서....
이렇게 벌크에 고추도 넣어보고...(맨날 아부지 옆에서 보조만 했는데 아부지 없이 혼자하니 이상하더라구요....)
큰누나, 작은누나 모두 아부지가 몸져 누워계셔서
농사 & 어무이가 걱정되어 다 시골로 왔습니다. (어무이가 차가 없어서 큰누나가 모시고 아부지 면회 갔습니다.)
막내 남동생은 일이 힘들다고 도망갔지만...
큰누나, 작은누나, 저....이렇게 3명이서
어무이 도와드린다고 땡볕에.............
고추도 이렇게 많이 따고...(50박스 만들어서 출하)........
어무이는 너희들이 없었으면 우짤뻔햇냐면서 돌아서서 눈물 감추시고..........ㅠㅠ....
얼굴과 몸은 새까맣게 탔지만...
아부지 빨리 나을수만 있다면...
뭐라도 하고 싶습니다.
조언좀 부탁드립니다..형님들..아우님들...
이번주도 어무이 도와 드리기 위해
또 3형제들이 시골갑니다...
방금 아부지랑 통화했는데..
다행히 폐는 안찔럿다고 하네요...
갈비뼈만 5개 부러졌다고 합니다.....
ps. 아부지가 성격이 강해...언성이 많이 높습니다...언성 높이면 안좋겠죠???
하지만 글을 쭉 읽다 보니 아버님은 정말 다행스럽게 천운이 오시지 않았을까 감히 판단해 봅니다 시간이 지나면 충분히 나으실 수 있는 상황이시구요 이번일을 통해 부모님께 다시한번 생각하는 기회가 되면 좋겠습니다 저 역시 여든 바라보시는 아부지 어머님께 잘 할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버님 쾌차 하시길 기도드립니다 ^^
먼저 아버님의 빠른 쾌유기도하겠습니다!
일단 폐를 안찔러서 천만다행이네요. 연세도 높으신데...
갈비뼈의 경우 복대를 채워주는것만으로도 회복이 가능하나 연령대가 높으신경우 다른분들에 비해 회복속도가 더딜수있습니다.
연세가 높으시기에 합병증이 오실수도 있으니 옆에서 지켜보시다가 이상하다싶으시면 바로바로 스테이션가셔서 얘기하시길바랍니다.
안동병원의경우 권역센터로 알고있습니다. 권역센터는 종합병원보다 수술,검사장비등 높은수준으로 있으니 크게 걱정하지마시고 빠른쾌유 하시길바랍니다.
ㅡ경운기사고 환자분들 머리쪽ㅈ깔리신분들은 대부분ㅈ복강내손상도 동반하는데 정말 다행이십니다.
농촌에서 보통 경운기 혼자타고다니시는데
논두렁에서 빠지면 깔려서 오래 계시다가 고통속에 돌아가십니다.
제 아는분도 그렇게....ㅠㅠ
그동안의 고통이 장난 아니엇을텐데...ㅠㅠ...
저도 멀아볼려고 했는데 포기하는게 맞겟죠?? 몰아본적도 없고 어떻게 모는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저는 병원에 있을때 주위사람들이 뼈에 좋다고 아나고회나 곰국과 두유를 많이 사와서 먹었던 기억이 있네요.
좋은것만 많이 드시게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엉아..
깁스 안되는 특정부위 골절은 통증신호가 외려 빠른 치유를 돕는다고 생각합니다. 뼈가 뒤틀리는 무리한 행동은 못하니까요. 그러나 술은 바로 그걸 방해하더라구요.
평소엔 아파서 안하던 동작을 하게 만들고. 겨우 골진 나와서 붙어가는걸 악화시키는 ㅜㅜ
아무튼 술은 당분간 참으시게 하심이 좋을것 같습니다. 쾌유를 기원합니다.
이거 정말 중요한 정보인데 시간내서 알려주시니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소풍가방님
아버님의 빠른 쾌유를 기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다행히 점점 쾌차중입니다.
이젠 오토바이 잡으시는 손도 힘겨워하시는듯,
농사 접으세요.
아직 안창창한? 엄니가 밭을 하시는데,
그만하라하여도
사지멀쩡한데 왜 노냐는 투박만받습니다만,
이젠 농사 저렇게 많이하시면 안됩니다.
딱 먹을치만,
고추몇줄,
배추몇줄, 등등.
그렇게만 하기로 합의하세요.
갈삐뼈 부러져본 경험으로 위에 낙낙낙님께서 좋은글 달으셨지만,
경험자로 약도 없습니다.
그냥 복대차고, 잘 붙길 비는 수밖에..ㅠ
어르신들은 반년갈꺼에요.
저는 세달 쯤 되니 시큰거리는? 통증이 없어지더군요.
참고로, 일년 됬지만 지금도 그쪽은 조심조심합니다.
아버님 화이팅!
촌놈 글 달아봅니다!
물론 다 나을때까진 안하시겠지만요...
라트너 부모님도 우리 부모님과 매한가지네요..
그시절 부모님들은 다 똑같은가 봅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꾸벅~
감사합니다.
이참에 푹쉬시고 좋은거많이 드시고
몸보신 많이 시켜드리세요
병원비가 문제겠습니까? 언능 나으셔야죠.
얼짱 형님 말씀데로 좋은거 많이 많이 드시게 하겠습니다.
힘내세요
조금씩 나아지고 있습니다.
햐...진짜 위험하군요...
그래도 많이들 걱정해주셔서 조금씩 쾌차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다들 너무 걱정 많이 해주시고 도움주시니 진짜 감사드릴뿐입니다.ㅠㅠ
그것도 형님이 ...형수님께 저희때문에 직접 물어보시고 알려주시니 감개가 무량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소중한 시간내주시고 알아봐주시고...게다가 알려주기까지 하시니 진짜 감사드립니다.
진짜 무섭네요....감사합니다.
3자지만 감사드립니다.
따뜻한세상입니다. 코로나에 직접 노출되어 있기에 건강챙기시라는 말씀 꼭 드리고 싶습니다.
보배 모든 엉아들 다 코로나 조심하셔야 합니다. 키싱님두요~
천만다행입니다.
울 아부지도 횽님처럼 고추농사 지을 수 있겠네요...(계속 농사 이야기뿐입니다. 병원에 계셔도...)
고추건조기에 저렇게 많은 고추를 한번에 넣으면 오히려 건조시간이 더 걸리고 건조 효율이 매우 떨어 집니다.
채반에 사진처럼 너무 잔뜩 쌓지 마시고 최소 1/3 정도는 덜어주신 상태에서 건조 시키세요.
울 동네 아부지 친구분이 저정도에 18포대 꽉 채워서 넣어야한다고 해서 그렇게 했는데
이번주 내려가서 말릴땐 덜어내겠습니다.
다들 전기료 아낀다고 저렇게 많이 넣는가 보네요...
이렇게라도 늦게 댓글주시니 감사드립니다.
네 다들 안동병원 괜찮다고 해서 맘편히 계시라고 했습니다.
역시 경운기가 사람 여럿 잡네요..무섭네요.
저희 부모님도 시골에서 농사늘지으셔서
경운기도 사용하시는데 늘 노심초사 하고 있네요
대부분 어르신 보면 움직일수 있으면 70~80%는 다 움직이세요
제가 보기엔 아버님께서도 괜찮다 카면서 움직이실 분.....(부지런 하신 어르신)
가마 안계실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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