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 전 저녁,
직접 본 훈훈한 이야기 공유합니다.
어떤 노숙자 할아버지께서 벤치에 계셨는데
어떤 아주머니가 옆에 가서 뭐라뭐라 말씀을 하시더니
할아버지를 모시고 어디로 가더군여.
전 그냥 여기 앉지말라든가 다른데 가라든가
그런 종류라 생각하고 일단 지켜봤습니다.
근데 그 아주머니께서 본인이 운영하시는걸로 추정되는 가게로
할아버지를 모시고 가서 테라스에 있는 자리에 앉을수 있게
안내하시더니 가게 안쪽에서 이것저것 한 상 차려 가지고 나오시고 할아버지를 대접하시드라고요
그러고는 가게 안쪽에서 마감정리? 같이 치우시고
다시 나오셔서 더 필요하신건 없는지 다시 할아버지 챙기신 후,
안쪽에 들어가셔서 앉아서 할아버지 식사 다 하시기까지
기다리시드라구요.
거기까지만 보고 저는 다시 이동했는데,
코로나로 모두 힘든 시기에
오랜만에 직접 목격한 훈훈한 장면 공유하고자
글 씁니다.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