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 오늘은 파고다 공원 출근하는 날이다. 박카스 김 할머니에게 일수 찍는 날이다.
간만에 휴지 신세를 면하고 질싸하는 날이다. 요새는 코로나 시국이라 집회하는 날도
영 없고 며칠 전 옆칸 박영감하고 멱살잡이 하면서 깨진 안경 때문에 댓글 알바도 시원 찬치만
오늘은 그간 밀린 알바비 수금도 하고 간만에 김할머니 빤스 뱃기는 날이라 절로 어깨가 올라간다.
김할매 오늘 디졌어! 유~후
하지만 현실은 늘 쪽팔림의 연속이다.
땡겨도 7cm인 존슨을 겨우 살려서 밀어넣고 죽을힘을 다해 푸쉬업을 해 보지만 뭐해 빨리 안싸고~
개무시 하는 듯한 김할머니의 앙칼진 한마디에 슬그머니 빤스를 올리고 여관문을 나선다.
“니기랄 내돈 오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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