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3월에 치루 걸림
치루 걸리기 전에 매운 짬뽕 먹고 설사를 하루 종일 했었음.
근데 단순 설사로 생각 했는데 설사를 오래 하며 똥꼬에 스크라치가 발생함...
그 스크라치 때문에 세균 감염 똥꼬에 종기가 생겼는데 초기에는 약간 따끔 거림
그러다 며칠 지나니까 뽀드락지 수준을 넘어 겁나 커짐...
앉아 있는것 자체가 고통 이며 똥꼬를 막아 버리고 싶은 충동을 느낌.
치루 터지던 날 오전. 병원에 갈려고 하는데 그날따라 납품 기사들이 뭐가 그리 바쁜지 다들
납품 나가고 아무도 없는데 경북 영천에 있는 업체에서 긴급 조달 요청이 들어와서
어쩔수 없이 내가 3.5톤 끌고 납품을 갔는데 문제는 업체가 시골에 위치해 있음.
씨발 요즘 세상에 비포장이 어딧냐 라고 생각 할수도 있지만 그 업체는 진입로가 자갈밭이였음.
최대한 천천히 똥꼬에 데미지가 안가도록 가는데 꿀렁 거릴때마다 정신이 가출할것 같았음.
어찌어찌 도착해서 지게차로 파렛트 뜨고 납품전표 전달 하고 갈려고 하는데
그날따라 업체 이사가 말 겁나 걸고 못가게 잡는데 제가 지금 몸이 너무 안좋아서
빨리 병원에 가봐야 합니다. 라고 말하니 그때 보내줌..
다시 그 길을 나오는데 들어갈땐 안 보이던 돌덩이가 보임. 피한다고 피했는데 앞바퀴다 걸리면서
차에 충격이 그대로 전달 되며 또한 나의 똥꼬에도 그 충격이 전달됨.
짧은 비명 소리와 함께 그때 진심 기절하는줄 알았음.
근데 조금 있으니 똥꼬가 안 아픔. 대신 뜨뜨 미지근한 무언가가 엉덩이를 적시는 느낌이 들어 차를 세우고
엉덩이를 보니 종기가 터짐.. 씨발 ㅡㅡ
그대로 항문외과로 직행. 간단하게 세척 하고 마취 한뒤 마저 짬..
그날 이후 지금까지 화장지 안 쓰고 물 티슈 또는 비대 사용중
여러분도 설사 오래 하면 꼭 지사제 드시고 똥꼬 관리 잘하세요.
저도 예전에 치료후에는 배변은 아침에만 보고
배변후에는 샤워기로 뒷처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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