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공학/재료공학은 매년 한국의 대학에서 1,200명의 인력이 배출되고 있었는데, 산업 규모가 더 큰 미국에서는 1년에 단 700명이 학사학위를 받는다는 점 역시 놀라운 점이었다. 지금은 금속공학이나 재료공학은 아예 화학공학의 일부로 간주되어 미국 내 전공자의 숫자가 당시보다 절반 이하로 줄었다. 반면에 한국의 대학에서는 아직도 비슷한 (오히려 늘어난) 숫자의 금속공학과 재료공학의 졸업생들이 배출된다.
반면 한국 최고의 대학인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부 정원은 17년째 55명이다. 그런데 미국은 캘리포니아 주립대학인 UC버클리 한 곳에서만 한 해 컴퓨터 전공자가 1,590명이 졸업을 했다고 한다. 같은 공립대학인데 컴퓨터 학과의 정원이 30배 차이가 나는 셈이다. 이런 현상은 졸업 후 취업이 힘들다고 아우성 치는 한국에서 첨단 정보기술(IT) 인력난이 벌어지는 원인이라고 한다. 그리고 그 결과는 바로 산업현장으로 연결된다.
학생은 줄어드는데 정원 안줄이면
인하대 짝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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