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룬5의 욱일기 사용 논란은 사실 최근에 있었던 일이 아님.
이미 2019년도에도, 욱일기 논란이 있었는데다가,
이 당시는 존 레논의 아들 션 레논이 욱일기 사용을 옹호한 것은 물론,
나치 하켄크로이츠 사용이 독일에서 금지된 이유가, 자유가 없어서 라는 망언까지 해서 이슈화 된적 있음.
(엄마가 일본인이라 그런건가 싶기도 하고...)
션 레논 따위야... 아빠가 존 레논(비틀즈)이라는 이유 하나 외엔 별 가치도 없는 존재이고,
그렇다고 음악적으로 뭔가 인정받은것도 없고 하니... 쪽발이 혈통이라고 무시해버리면 그만이겠지만,
마룬5 같은 경우는... 그렇게 무시해 버릴 수 있는 존재가 아님.
게다가 2012년 뮤직 비디오 에서도 이미 욱일기가 등장한적 있음.
Maroon 5 - One More Night (Official Music Video)
0:50 이후, 뮤비의 복싱 장면에서 배경에 걸려있는 각 국가 깃발 중에, 욱일기가 걸려있음.
하지만, 마룬5가 내한공연을 이번에 처음 오는 것도 아니거니와,
한국인들의 떼창에 감동했던 해외 뮤지션 중 하나에 속하기도 하고,
벌써 빌보드에서는 거의 20여년을 걸쳐... 늘 탑 혹은 상위권에 랭크된 슈퍼 스타임.
여기 보배 내의 기성 세대들은 마룬5가 얼마나 대단한 가수인지도 잘 모르는 사람도 많고,
지금도 퍼블릭이나 클럽에서도 자주 들려지는 노래 중 하나가 마룬5의 곡일 정도.
하지만... 이 문제는 비단 마룬5 만의 문제가 아님.
기성 세대들이 20대 시절이었던 기준으로 가면,
그 세대는 대부분 락 스피릿에 대한 음악 취향이 깔려 있었고,
그 시대를 대표하는 밴드 중 하나인 메탈리카를 빼 놓을 수가 없는데,
이 메탈리카 또한 이 욱일기 논란이 터졌던 사건이 있었음.
이 이미지는 메탈리카 공식 인스타그램에 올라와 있었고,
상품 홍보를 위한 차원에서 만들어진 포스터였다는 이유로,
그냥 어영부영 무마된 부분이 없지 않음.
메탈리카 또한 내한 공연을 3회 이상 했었고,
한국인들 사이에서도, 팬 층이 상당히 두터웠으며,
지금까지도 메탈 팬들 사이에서는 회자될 정도로...
메탈의 대표주자는 메탈리카 vs 메가데스 의 논쟁의 주인공이 될 정도...
(메가데스는 태권도 홍보 대사였다는 이유로, 메가데스 팬들이 이때 우위를 점했다는 썰...)
마룬 5는 듣보잡 취급 받을 정도로 허접한 가수가 아님.
우리 시절 당시의 메탈리카에게 전혀 뒤떨어지지 않을 만큼 거물임.
게다가 이름이 알려진 시기가 2000년대 초입인 만큼... 짬 되는 가수임.
단순히, 반일 감정 때문에 쓰레기 취급하고 매도한다고... 매도 당할만큼 쉬운 상대도 아니거니와,
어영부영 넘어갔던 메탈리카가 아직도 중장년 팬층이 상당하고,
지금도 젊은 메탈 매니아 사이에서도 메탈리카 팬이 상당히 많은 만큼,
마룬5 또한 그냥 매도해서 내한 공연이 쉽게 취소될 만큼 만만한 상대가 아님.
게다가, 이번에도 콘서트 발매 시작하면,
또 순식간에 매진에... 중고나라나 당근에서,
또 어느 되팔렘들이 2,3배 뻥튀기 된 가격으로 판매할 지도 모르고,
그래도 사겠다는 사람이 한둘이 아닐 만큼... 무서운 파워를 지닌 가수임.
이걸 간다고... 무조건 다 친일파 매국노라고 매도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고,
마룬5 콘서트장을 가고, 그들의 음악에 환호하는 세대가,
단순히 20대 젊은 층이라고 치부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님.
마룬5는 30대 팬 층도 두텁고, 40대 이상 세대에서도 이들 음악을 듣는 사람이 존재함.
이 정도의 레벨이라면... 일반인들의 매도나 불매운동으로 해결될 레벨이 아님.
문화 관광부나, 공연 기획사 측이, 해당 마룬5의 매니지먼트사와 접촉해서,
이 욱일기 문제에 대한 협의를 끌어내야 할 수준.
단순히 불매나 매도 형식으로는... 결국 쓸데없는 감정 싸움만 생겨나고,
결국 또 세대 갈라치기 혹은 문화 예술에 대한 간섭 이라는 이상한 흐름만 낳을게 뻔함.
그들 음악이 일본 찬양은 아니지 않느냐... 라는 식의 논리...
그건 맞긴 하지만, 욱일기는 그냥 넘어갈 일이 아닌건 분명함.
근데... 메탈리카는 그렇게 그냥 뭍혀버렸음.
게다가, 이게 과거도 아니고... 불과 5년도 채 안되었던 사건인데,
당시 기성세대는 이 사건을 잘 모르는 사람도 많았지만,
이걸 알면서도 유야무야 넘어갔던 사람도 적지 않음.
당시 메탈리카에겐 분노하지 않고, 이번 마룬5 에게는 분노한다?
이것도 사실 어찌보면 모순에 가까움.
이런 부분에서 일관성을 유지 시킬 수가 없다면...
이번 마룬5 논란에서, 무조건 매도만 하려 드는 기성 세대는,
젊은 세대들의 반감을 막을 수가 없음.
그래서, 이건 정부 기관과, 공연 기획사 등의,
직접 접촉이 가능하거나, 대외적으로 파워를 낼 수 있는 조직이 움직여야 하고,
BTS 등의 거물급 스타가 이런 부분에서 액션을 보이는게 (대신 과하지 않게) 더 효과적이며,
사실... 션 레논 같은 듣보잡의 헛소리 따윈 무시해버리고 말아도...
실제 욱일기에 대한 정의와 개념 자체를 잘 모르는 해외인들이 아직도 많다는 증거이기도 함.
최소한 욱일기가 나치 하켄크로이츠와 같은 개념이라는게 대외적으로 알려진다면,
저걸 대놓고 쓸 수 있는 슈퍼스타가 과연 존재할까 싶음.
우리나라가 앞서서 저런걸 제대로 대외적으로 알리면서 움직여야 되는데,
과거 우리나라가 일본보다 파워가 약해서 그걸 제대로 못했다는 점은 둘째 치고라도,
지금은 빌보드에도 한국 음악이 알려지기 시작하고, 국가 파워도 일본과 대놓고 맞짱 뜰만큼 성장했으니,
이 부분에 대한 홍보를 더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는게 더 큰 문제라고 봄.
근데... 과연 이번 정부가 그걸 적극적으로 할까?
그게 참 치명적인 문제가 아닐 수가 없음.
필력ㆍ지식ㆍ논리ㆍ근거ㆍ해결방안 까지
완전 완성도 높은 글 잘봤습니다.
추천하고 갑니다.
전 모든 글들을 일부 발췌를 하더라도, 제가 직접 씁니다.
해외에서 보면 한국은 그냥 일본 컴플렉스에 쩔어 있다고 밖에 보지 않을것 같은데..
일본 극복 했다고 하지 않았나??
아무래도 반일 선동이 멈추면 곤란한 사람들이 좀 있는걸지도
마룬5가 렉서스 선전했다고 이런 글 쓰는게 아님.
욱일기 문제는 단순한 일제 제품 광고 수준의 레벨이 아님.
강점기 침략의 정당화, 당시 피해자인 한국과 중국을 비롯한,
일제 열강에게 억압당한 모든 국가에 대한 모독임.
사소한 문제까지 과민반응 하고, 일제라고 무조건 커트 놓는건 반대지만,
욱일기 만큼은, 그냥 넘어갈 만큼 별거 아닌 문제라고 볼 수가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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