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약 20년전쯤 군복무할때 완전 똑같은 경험이 있는데.. 저 같은 경우에는 피자 10박스를 양손에 들 수 있게 묶어달래서 저 혼자 낑낑대며 들어갔더니 고참들이 이걸 왜 너 혼자 들고왔냐면서 이뻐해주더군요. 근데 만약 저 분처럼 도움을 요청했었다면 저도 욕먹었을거 같습니다. 고참한테 시키게되있냐고 ㅋㅋㅋ
한국의 모든 군인은 이등병부터 시작하는 복무 규정이 생기지 않는한
병사들의 내무 생활문화는 발전이 없다
간부들은 지들이 내무생활 해봤어야 이해하고 발전시킬텐데
안해봤으니 아예 관심이 없지
군대안가는게 상책,
인간적으로 스티붕유 욕하지말자
얘가 부러운거야 그냥
아니 근데 어떻게 교도소보다 내무반에 사람수가 더 많냐?
그러니 내무반이 지옥이지
군대 간게 무슨 죄냐?
철책 근무할때 눈 많이오고 911테러 일어나고 암튼 별별일 있었지만 안죽고 돌아온것만해도 감사하다. 제대후 2년뒤 내가 하던 매복임무중 2명죽음. 부대이동만7번했으니 정신없었다. 욕은 뭐... 부모님이 면회오기 너무 먼 거리라서 한번도 못오셨지만 괜찮았다. 내가 휴가 나가면되었으니.. 고참들의 가방끈이 대부분 짧았지믄 다들 착했던거 같다. 고참복이 있었던듯
너도 이 편 보면서 눈물 날뻔 했다. 어머니 혼자서 나와 동생을 키우셨더. 집 사정이 너무 어려워서 취업을 빨리 하야겠다는 생각에 군대 졸업하자마자 취업했는데 어머니께서 아들 잘부탁한다고 치킨 4마리와 회사에 사오셨는데 그때 직장 상사놈이 나보고 멕시x 브랜드는 언제적 브랜드냐, 뼈 발라먹기 힘든데, 치킨만 사오지 말고 피자랑 섞어 사와야지 어머니가 센스없네... 이런 개같은 소리하더라. 화가 너무 나서 덤빌려고 했는데 그때 팀장님께서 말을 그따위로 하냐 처 먹지말고 나가서 먹어라고 소리치셔서 결국 상황이 일단락 되었다. 너무 화가나서 눈물이 났지만 다들 위로해주면서 대신 사과하시더라. 10년이 지나 이제는 복지 좋은 다른 회사로 옮겼고 행복하게 잘 살고 있었지만 스물 셋의 나에게 그날은 너무도 가혹했던 하루였다.
이거보니 생각나네요..가족 함정견학 행사에서 우리 어머니도 아들 보겠다고 음식 싸들고 오셔서 음식들고 어머니랑 걸어가는데 고참새끼가 지네 부모님 들고온 음식 나보고 나르라고 어머니 옆에 있는데도 인상쓰며 지랄했던 기억이..어머니도 민망하셨는지 내가 들면 되니까 가서 도와주라고 했던...
군대가면 계급믿고 깝치죠
워낙에 개같은 사람만 있엇는지라
우리때는 90년도대엿는데 그때당시 역시나 전라도 고참들을 무서워 하고 싫어 햇더랫지
긍데 지금 기억해보면 그나마 츤데레로 잘해줫던 사람들은 다 전라도고
의외로 서울새끼들이 족같앗음(참고로 저도 서울)
상처에 상처
두배는 많이 쳐먹어요.
뵙고 싶습니다. 건강하시지요?
나처럼 2006년 3사단 백골부대 김왕진 상사님 보고싶습니다
장민우 중사님 보고싶습니다
니 이름도까라 듣보잡인데
하고 위병소로 맨발로 뛰어나갔을텐대
자식도 없고...면제라...
좋은기억만 하고 살기도 짧은데 좋은 생각 좋은기억만 해요 ㅎㅎ
중대장. 고참. 후임으로 10명 카톡방도 있고
모임도 가끔 하는데 좋습니다.
탈영 사건부터 사건사고 얘기 하면 지금도 끝도 없네요 ㅎ
못돼먹은 놈들이.. 더 밑바닥을 기고 있더라..
나중에 찾아오라고 했는데.. 한놈도 안오더라구...
어디서 무슨 보직의 일을 하느냐보다
어떤 놈들이랑 있느냐가 중요하지..
병사들의 내무 생활문화는 발전이 없다
간부들은 지들이 내무생활 해봤어야 이해하고 발전시킬텐데
안해봤으니 아예 관심이 없지
군대안가는게 상책,
인간적으로 스티붕유 욕하지말자
얘가 부러운거야 그냥
아니 근데 어떻게 교도소보다 내무반에 사람수가 더 많냐?
그러니 내무반이 지옥이지
군대 간게 무슨 죄냐?
부디 빌어먹다 굶어 죽어라!!!
세상 온 갖 사기란 사기 다 당하고!!!
딱
아직 이름 기억하는데
전쟁나면 적이 아니라 고참부터 죽인다고
다들 그랬음
부모님은 자식을 군대에 보냈는데 저런 대우를 받는거 생각하면 얼마나 마음이 아프셨을지 가늠이 안된다.
부모님은 부대원들이 얼마나 기뻐할까.. 기대하면서 엿들었을건데.. ㅜㅜ
물론 좀 친한 선임에게는 이해가 가는디 ㅎㅎ
고참은 연락받고 엄청 기뻐했고 그중
제일 맛나는건 지가 먼저 나가서 챙겼었다
쳐먹었겠지
부모님 마음 얼마나 아팠을까?
1주일만에 부모님이 면회를 오셨지요
일요일날 우리 부대는
간만에 아무일도 없어서
우리소대는 1년에 잘없는 낮잠을 잤고
낮잠 자던중에 부모님이 면회 오셔서
중간 챙김기수가 낮잠자다가 나 때문에
낮잠을 못자서 행정반 가는 도중에
촉대를 얼마나 까였는지 ㅡ..ㅡ
원래 저녁 8시까지 부대 들어 오면 되는데
무조건 5시 까지 쳐들어오라는 말을 듣고
부모님 만나는 도중에도 "부대들어가면
죽겠구나" 라는 생각에 부모님이 면회오신걸
정말 싫다고 "왜 왔냐고" 악언을 하며
부모님을 원망 했습니다
4시반쯤 부대로 들어갈려니
아버지가 고참들 햄버거좋아 할거라고
햄버거 사거지고 가라면서 맥도날드에 들려서
햄버거만 48개를 사갔습니다
햄버거를 사들고 가서 그런지
챙김기수 고참은 욕 몇마디와
"넌 시키야 우리한테 찍혔어!"라는 말과
상경달때 까지 갈굼 당했다는..ㅡ..ㅡ
이 글 보니 갑자기 생각나네요~
ㅅㅂ
들어보지도 못한 눈깔을 후벼 판다는 욕을 수백번 들었다. 보초나갈때마다 같이 가면 어쩌나 마음 졸였다. 야구시즌마다 경상도 갈구던 너를 잊을수 없다. 75년생일거다 기억으로
동기야~ 광주사는 조동기~ 언능 광주조동기(닉)
님에게 사과해라~
선임들한테 잘보이라고 부모가 뭐사서 들려보내거나 택배보내는거 일절금지시키셨음.
그냥 주는게 아니고 자기아들 특별히 잘봐달라는 의미의 뇌물이라고..
그럼 다른애들은 뭐가되냐고
우리집은 그때 어려웠어서 그런거 못해줬거든 면회도 못오심. 근데 나 전역하고
어머니가 건강하게 전역시켜주셔서 감사하다고 고구마랑 이것저것 드시라고 보내드렸음.
전역한 다음에 병사 부모님한테 이런 감사인사받아본건 처음이라고 엄청좋아하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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