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아빠 나 일본에 가서 살아보고 많은걸 느끼고 하고싶으게 생겼어. 지금 내가 대학교가고 일본 어학연수하고 오니 몇살이지?
아(아버지) : 23살 되지 않았어? 그래 뭐 하고 싶은건데?
딸 : 아빠 나 대학교 2년다닐때 얼마나 들었어? 한 1억 들어가지 않았어?
아 : 2년동안 1억넘게 들어갔지.
딸 : 아빠 나 학교 다니면서 배운거보다 일본에서 보고 느낀게 더 많은거 같아. 거기서 만난 언니오빠들처럼 좀 특별하게 살고 싶어. 그래서 이번에 학교 그만두고 하고 싶은거 하고 살거야.
아 : 그래?그래도 주변에 이야기들어보면 학교에서 졸업하고 취업해서 직접 돈벌어서 하고싶은거 하는 애들이 잘된다고들 하더라.
딸 : 아빠는 딸 대학교 졸업장이 중요해? 그리고 나 학교 그만두면 어차피 학교다니면서 들어갈 1억으로 포르쉐사죠.
아 : 졸업장이 중요한건 아니지 그리고 차는 왜 필요해?
딸 : 남자친구가 차에 관심이 많아서 나도 차에 대해 알게되었는데 포르쉐가 이쁘고 좋다고 해
아 : 너가 특별해지고 싶다는건 알겠어 하지만 매일매일 특별할 필요는 없잖아?1년에 몇번만 특별하게 살면 좋지 않을까? 그리고 너가 원하는거 하고 싶은건 직접 돈을 벌어보고 그다음에 너가 하고 싶은거 해봐
딸 : 아니 어차피 내가 학교 그만두면 1억이 남자나 어차피 써야했던 돈 미리 딸한테 투자한다고 생각하면 안되?
아 : 그래도 아빠는 너가 학교 그만두고 뭘해도 지원해줄수는 있어 그래도 너가 정말 원하는건 너가 직접 벌어보고 그 돈으로 해보는걸 말해주고 싶네. 아 음식 나왔다 먹자
이렇게 대화 끝나고 밥을 먹더군요.
어차피 들어갈돈 미리 땡겨서 포르쉐 사달라는 이야기였던거 같은데 차가 자기를 특별해지게 만든다는 생각을 한다는게 대단하네요.
밥이 입으로 들어가는건지,,, 씁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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