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에 한두번 뵙는 장모님을
이번주에 처갓집가면서 장모님을
모시고 저희집으로 왔습니다
제가 사는곳에서는 승용차로 3시간 40분거리라
자주 찾아 뵙지는 못해요
올해 연세가 84세인데 정신이나 말씀 모두 정정하십니다 식사도 잘하시고...
처갓집 가면 집이 좀 그렇습니다...
정리는 연세가 있다보니 신경 안써는데
위생문제가 참 곤욕이 이더군요.
식사때도 마찬가지...그래서 언제나 소식히게 됩니다
이번에 모시고 내려와서 그냥 집에세 쉬시라 하는데
장모님 눈에 차지 않는지 청소를 합니다
청소까지 좋은데...
맨손으로 걸레, 철수세미등 도구가지고
변기 안에도 청소...그손으로 씻지도 않고
다른곳 청소...
아내한테 좀 말리라고 하는데 한두번 얘기하고 말아요
저도 보다 말리다가 언성이 높아지고...
전 비위가 좋은지 알았는데 아닌가 보네요
또 그손으로 음식만지고...
아침 속이 안좋다고 밥 안먹기로했는데..
장모님 마음도 모르고
나쁜 사위인가 싶기도하고..
근데 시골에 계신 부모님 생각하시면
또 아닌거든요
위생관리는 좋고
정리정돈 잘하고
여기에 오면
집안에 대해 한마디 안해요
며느리 싫어한다고...,
지금은 베란다 청소하는데
맨손으로...ㅠㅠ
예전에 울 장인어른 마당에서 키우는 개 만지고
털갈이 해주고 손 도 안씻고 돌 도 안지난 울딸
쓰다듬고 그랬슴....
안보면 모르고 아무것도 아닐것을...
다그런건 아니지만 적지않은 위생관념 없는 식당 할머니...
아무생각없이 식탁에 올리고 보는 택배박스...
대중교통 손잡이는요...
현금 무서워서 몬만지고...
핸드폰 자동차핸들이 젤로 드럽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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