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1987에서도 나왔던 고 박종철 열사
그는 대학교 선배가 수배를 받고 도피중 잠시 하숙집에 들렀다는 이유로
치안본부 대공분실 수사관에게 끌려가서 고문을 받던중 사망했습니다.
" 탁 치니 억 하고 죽었다 "
라는 희대의 망언을 한 그 당시 독재정권 하수인 경찰들.
그가 목숨걸고 지키려고 했던 그 선배는 서울대 학생운동의 비공개 조직이었던 ‘민주화추진위원회’에서 학생운동 지도를 맡았고, ‘반제 반파쇼 민족 민주화 투쟁 위원회(민민투)’에도 관여했습니다. 국가보안법상 이적 단체 구성죄, 반국가 단체 구성죄 위반으로 현상 수배령이 떨어져 4년간 도피 생활을 했으며, 결국에는 정권이 바뀌어서 수배가 해제되어 일상으로 복귀하였습니다.
그리고 2000년에 정치에 입문을 하는데, 밑에 기사로 대체합니다.
할말은 많지만, 그의 개인적인 선택일 뿐 그것을 비난할 수는 없다고 믿어, 그냥 넘어갑니다.
결국 3번 출마해서 3번 낙선한 저 분은 그 이후 어떻게 사나 소식이 없다가, 작년 어느
신문사에서 인터뷰하면서 근황을 알렸습니다.
기사 전문은 아래 링크에 있습니다.
https://www.chosun.com/national/weekend/2022/01/15/SHQCTHSGHJAYJC4B4QIDTNWXEM/
각자 개인의 인생이고 어떻게 사느냐는 개인의 선택이지만, 참 씁쓸한 결말입니다.
그리고 사족이지만, 저런 사람들만 모여드는 정당이 있던데 참으로 신기합니다.
인터뷰 말미에 이런 말을 하고 기사는 마무리 됩니다.
고 박종철 열사를 추모하며 아는 한도내에서 글을 적습니다.
저사람에겐 그시절 저런 학생운동이 그저 학생들이 하던 유행하는 놀이 인거지....
# 독서실에서 아침 일찍 일어난 17일은 그날 따라 비가 추적추적 내렸다. 허름한 식당에 들어가서 무심코 그 전날 저녁 신문을 펼쳐 들었다. 전신에 식은땀이 나고 가슴이 두근거렸다. 사람이 탁 치니 억 하고 죽다니, 또 설사 그렇다 쳐도 나 때문에 죽다니. 내 이름은 오보일 것이다. 오보여야 한다. 이렇게 머릿속에는 천 갈래 만 갈래의 생각이 오락가락했고 나는 아니기를 바라는 마음만을 끄집어내려고, 아니 그것만을 생각하려고 안간힘을 썼다.
- 내 이름은 오보일 것이다. 오보여야 한다. 이렇게 머릿속에는 천 갈래 -만 갈래의 생각이 오락가락했고 나는 아니기를 바라는 마음만을 끄집어내려고, 아니 그것만을 생각하려고 안간힘을 썼다. -
자신을 위해 고문당하다 죽은 후배에 대한 생각은 애초 없었고
자신이름만 중요했던...
그래서 이 자는
변절자가 아니라
그냥 나쁜 놈이다.
원래 그런 족속이 잠시 정의로운척 했을 뿐
저사람에겐 그시절 저런 학생운동이 그저 학생들이 하던 유행하는 놀이 인거지....
앞으로 저런 쥐 상은 걸러야겠다.
# 독서실에서 아침 일찍 일어난 17일은 그날 따라 비가 추적추적 내렸다. 허름한 식당에 들어가서 무심코 그 전날 저녁 신문을 펼쳐 들었다. 전신에 식은땀이 나고 가슴이 두근거렸다. 사람이 탁 치니 억 하고 죽다니, 또 설사 그렇다 쳐도 나 때문에 죽다니. 내 이름은 오보일 것이다. 오보여야 한다. 이렇게 머릿속에는 천 갈래 만 갈래의 생각이 오락가락했고 나는 아니기를 바라는 마음만을 끄집어내려고, 아니 그것만을 생각하려고 안간힘을 썼다.
- 내 이름은 오보일 것이다. 오보여야 한다. 이렇게 머릿속에는 천 갈래 -만 갈래의 생각이 오락가락했고 나는 아니기를 바라는 마음만을 끄집어내려고, 아니 그것만을 생각하려고 안간힘을 썼다. -
자신을 위해 고문당하다 죽은 후배에 대한 생각은 애초 없었고
자신이름만 중요했던...
그래서 이 자는
변절자가 아니라
그냥 나쁜 놈이다.
원래 그런 족속이 잠시 정의로운척 했을 뿐
반성은 개뿔, 자기 합리화를 끝까지 말하고 있네요.
-그럼에도 야당 대선 후보의 지지율이 오르지 않는 이유는 무엇이라고 보시나요.
“당내 자정 능력이 떨어졌기 때문이지요. 내부 분란이 생기면 신속하게 진화해야 하는데, 리더가 약하니 오히려 여당에 빌미만 제공해줬죠. 현재 필요한 리더십은 겸손하게 대선 후보를 돕는 것입니다. 윤 후보는 투사다운 본인의 모습을 더 강화해야 하고요.”
그래도 한때 민주화를 위해 운동했던 사람으로서 어떻게 이렇게도 시각과 가치관이 달라질 수 있는지.. 국가재난상황에서 국가가 재난지원금을 지원하고 빈부격차를 줄이기 위해 기본소득을 추진하는 것을 어떻게 선심성 대중매수를 위한 정책이라고 해석할 수 있는지..
굥정권이 들어서고 지금과 같은 상황을 지켜보면서도 똑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지 궁금하군요. 아직도 굥을 '투사' 라고 표현할지..
변절자가 더 무섭군요, 기왕 변절할 거 뼛 속까지 변절해 버리지. 택시기사하지 말고 쥴리와 굥의 항문을 헐도록 핥았으면 뭐라도 주지 않았을까.. 그렇게까지 하기에는 일말의 양심이 허락하지 않아서 일까? 어차피 민주주의고 정의고 나발이고 버린 주제에 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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