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인스타그램 삼일절 홍보봇 내용펌입니다.
8월 29일 오늘이죠. 잊지 맙시다.
21세기 경술국치가 따로 없는 시대..........
ㅎ....
https://instagram.com/march1stday?igshid=MmU2YjMzNjRlO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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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년 8월 29일은 한일 병합 조약이 강제로 체결, 발효된 날입니다. 5천 년 역사의 주권국가였던 우리나라가 처음으로 이민족에게 국권을 강탈당한 순간이었습니다. 이때가 경술년이었기에 이날의 국권 피탈은 경술국치라 불립니다. 올해는 경술국치 113주기가 되는 해입니다.
일본 제국주의의 한반도 식민지화는 원천적 무효이자 소급 대상인 '불법 침략'입니다. 조약 체결 과정이 정당하지 못한 것은 물론, 한일병탄의 근거가 되는 을사늑약부터가 국제법적으로 '강압에 의한 조약'이기에 불법, 무효로 간주되고 있습니다. 일제식민지 35년은 우리가 일본의 일부였던 때가 아니라, 일제가 우리 국토를 강제로 점령하고 주권 행사를 가로막은 것에 불과합니다. 그렇기에 1945년 해방으로 한반도가 독립된 것은 당연히 유지했어야 할 원래의 독립 상태를 회복하는 것입니다.
일본 제국주의가 한민족에게 끼친 악영향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정치적으로는 근대적 민족주의, 시민주의에 입각해 우리 겨레의 주권을 당당히 행사할 권리를 박탈당했습니다. 참정의 기회를 앗아간 것은 물론 집회, 결사, 언론의 자유마저 제한당했습니다. 우리 독립운동이 민주공화제를 지향한 것은 일제의 이러한 특성 때문이었습니다. 경제적으로는 우리 민족의 힘으로 산업을 일구고 민족 고유의 경제 체제를 구성할 기회를 박탈당했습니다. 해방 당시 한반도 전체 산업의 94%가 일본인 소유였고, 전체 인구의 1% 남짓한 일본인이 전체 자산의 80%를 소유했습니다. 한반도의 경제가 한민족 본위로 형성되지 못하고 식민지 체제 하에 종속돼버린 것입니다. 봉건적 지주소작농제도 해체되지 못한 채 오히려 강화됐으며, 전체 인구의 8할 이상을 차지하는 농민의 7할이 절대빈곤 소작농 처지에 몰렸습니다. 문화적으로는 교육의 기회를 박탈당하고 민족 고유의 문화를 꽃피울 기회를 박탈당했습니다. 의무교육이 시행되지 않은 것은 물론, 한민족 주체의 학문을 수립하는 것 자체가 금지되다시피 했습니다. 일본인 1만 명 중 46명이 고등교육을 받을 때, 한국인은 1.8명만이 겨우 전문대 이상의 학력을 가질 뿐이었습니다. 그마저도 일본과 한반도의 학제가 달라 한국인은 교육에 있어서도 차별을 받았습니다. 위안부나 강제징용 등 전시 체제에서 벌어진 잔혹한 인권 유린은 굳이 말하지 않아도 다 알 것입니다.
오히려 독립운동이야말로 한민족의 근대화를 촉진한 결정적 계기였습니다. 동학농민운동, 독립협회 등을 거치며 민족주의를 형성해오던 한국인은 1919년 3.1운동으로 독립을 선언하고 임시정부를 수립함으로써 근대 민족주의 국가 건설의 첫 발을 내딛었습니다. 그 독립은 전제왕정으로 복귀하자는 것이 아닌 국민주권의 공화국을 세우자는 것이었습니다. 아래로부터의 민족운동이 대한민국이라는 근대국가의 초석이 된 것입니다. 일제강점기 당시 40%대 초반에 불과했던 국민학교 진학율은 해방 직후 순식간에 80%대까지 뛰어올랐습니다. 해방 15년차인 1960년에는 동시대 영국보다도 인구 대비 대학생 수가 많은 나라가 됐습니다. 경제적으로도 지주소작농제가 해체돼 산업화의 근간이 될 자영농이 형성됐습니다. 비록 이북 5도 한정이긴 하지만 해방 이후의 철강생산량은 1940년대 일본 제국의 전체 철강 생산량을 능가했을 정도였습니다. 남한도 1949년 기준 공업생산량이 일제강점기 최고점 대비 68.5%나 늘어났습니다. 이를 통해 일제강점기야말로 한민족의 근대화를 가로막은 최대 원흉임을 알 수 있습니다.
국치 113주기를 맞아 일본 제국주의의 만행, 그리고 그로 인해 억압당한 우리 민족의 역량을 되새깁니다. 그리고 난국 속에서도 국민주권의 새 나라를 만들기 위해 헌신하신 독립운동가 분들께 최대의 감사와 경의를 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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