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매크로에, 공직사회 인사 관리 시스템마저 뚫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부산시 감사위원회에 따르면, 시 소속 공무원 5명은 지난해 1월부터 넉 달 동안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퇴근 시간을 허위로 입력했습니다.
이렇게 590만 원을 가로챘는데, 이 가운데 한 명은 초과 근무시간을 200시간이나 허위로 올렸습니다.
수법도 갈수록 진화하고 있습니다.
근무일지를 조작하자, 출·퇴근 지문 또는 ID카드 인증 방식으로 바꿨는데 인권 침해 등 문제로 사라졌고, 전산 입력 체계가 대안으로 갖춰졌지만, 이 역시 '매크로' 프로그램에 뚫린 겁니다.
사기쳐서 각종 수당 타내던 놈들 널렸었죠, 인조 손가락 만들어서 찍고 빼먹던 놈들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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