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넷, 자녀 셋에 여친은 둘… 35세 삿포로 남성의 직업은
입력2023.12.24. 오전 7:01
수정2023.12.24. 오후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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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손 53명인 도쿠가와 쇼군 기록 깨겠다”
“나이 오십이 다 되도록 결혼 한 번 못해봤는데, 내가 봤을 땐 진짜 부러운 인생이다.” “아내와 자식들에게 애정을 공평하게 줄 수만 있다면 일부다처도 좋다고 생각한다.” “나는 하나도 벅찬데, 어떻게 아내 4명에 애인들까지 있는지 정말 능력자다.”
지난 22일 아베마TV가 밀착 취재해 보도한 30대 일본 남성의 일부다처(一夫多妻) 생활이 여론의 중심에 섰다. 주인공은 홋카이도 삿포로시에 살고 있는 35세 와타나베류타(渡部?太)씨. 와타나베는 16분짜리 영상에서 아내 4명, 아이 3명, 여자친구 2명과의 행복한 일상 생활을 숨김없이 공개했다.
와타나베의 일부다처 라이프가 시작된 것은 4년 전이다. 온라인 만남어플을 통해 부인1을 처음 만났고, 이듬해 부인2, 부인3과 사귀면서 문어다리 연애를 지속했다. 2년 후에 집단 동거를 시작했다. 방이 4개(4LDK)인 큰 집을 구해서 부인1, 부인2, 부인3 그리고 와타나베가 같이 거주했다. 부인4도 잠시 함께 살았지만, 지금은 따로 나가서 살고 있다고 한다. 자녀는 현재 3명인데, 부인1에게서 2명, 부인3에게서 1명이 태어났다.
일본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법적으로 일부다처는 허용되지 않는다. 그래서 와타나베는 20대의 젊은 아내들과 정식 혼인 신고는 하지 못했고, 일종의 사실혼 상태로 지내고 있다. 와타나베는 “결혼과 이혼을 반복해서 가족이 모두 나와 똑같은 와타나베 성(姓)을 갖게 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일본은 결혼하면 아내가 남편 성을 따라 이름을 바꾼다).
일부다처 생활 중인 와타나베의 가계도./아베마TV
궁중 암투극을 보면, 여인들은 권력자의 사랑을 독차지하기 위해 시기 질투하고 음모도 꾸민다. 그렇다면 여인이 6명인 와타나베의 상황은 어떨까.
갈등과 다툼이 벌어지지 않도록, 와타나베는 서로 상의 하에 합리적인 규칙을 만들고 실천한다. 가령 와타나베는 ‘부인1→부인2→부인3′의 순서로 진행되는 합방 스케줄을 지킨다. 그는 “처음에는 모두 한 방에서 같이 잤는데, 수면의 질이 나빠지고 불편해서 지금은 내가 부인 방에 순서대로 찾아가서 하루씩 취침한다”고 말했다. 데이트할 때도 모두 함께 외출해서 시간을 공평하게 보내는 것이 원칙이다.
어린 아이를 키우다 보면 육아 문제 때문에 다투기 쉽지만, 와타나베 가족에겐 보기 힘든 일이다. 부인1의 아이들을 부인2가 돌보기도 하고, 부인3의 아이를 부인1이 보살피는 등 ‘공동육아’가 이뤄지기 때문이다. 와타나베 역시 육아에 동참하고, 요리는 물론 집안일까지 흔쾌히 도맡는다. 부인들은 “한집에서 친구처럼 서로 돕고 의지하며 살기 때문에 하루 하루가 즐겁다”고 했다.
별로 안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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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들간 재산 싸움날듯 씹네
뭐하러 저리 사서 고생 하려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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