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가 대표팀 감독에서 물러난 이후 신태용이 감독 대행을 맡음
바닥으로 떨어졌던 경기력은 어느 정도 살아났고 괜찮은 결과들을 이뤄냄
U-23 대표팀 감독이었던 이광종이 백혈병으로 하차하게 되자 국가대표팀 코치였던 신태용이 U-23 감독을 겸임하게 됨
AFC 챔피언십에서 결승전 막판 지나친 욕심으로 일본에게 역전패 한 것 외에는 내용과 결과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음
슈틸리케가 대표팀 감독에서 경질되면서 갑작스럽게 대표팀 감독을 떠맡게 됨
축협에서 슈틸리케의 후임 감독을 찾고 있을때 히딩크쪽에서 긍정적인 메시지를 보냈던 것이 밝혀짐
갑자기 네티즌들 사이에 히딩크를 한국팀 감독으로 모셔와야 한다는 여론이 확산됨
대표팀 감독으로 갓부임하여 이미 두 경기를 치른 신태용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불똥은 신태용에게 튐
니가 히딩크보다 낫냐는 식의 비난이 쏟아짐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히딩크가 우리 대표팀을 맡아 어게인 2002가 이뤄졌으면 하는 환상이 있지만
그게 왜 신태용에 대한 비난으로 연결되는지 이해 불가...
마치 회사에 방금 승진한 사원이 있는데 타사 인재의 영입설이 불거지자 너 왜 사표 안내냐? 압박하는 격...
계속된 비난과 부담 속에 러시아 월드컵 참가
조별 예선에서 1승 2패의 성적을 거두고
엄청난 욕과 비아냥을 받으며 퇴임 기자회견도 못 한채 쫓겨남
그때까지 원정 월드컵에서 우리나라의 역대 최고 성적은 1승 1무 1패였음
자력보다는 같은 조의 톱시드 팀이 나머지 팀을 다 발라주느냐 물고 물리냐에 따라서 우리의 16강 진출 여부가 결정됐음
독일 월드컵에서 1승 1무 1패였으나 프랑스가 대한민국 스위스와 비기며 우리나라는 16강 실패,
남아공 월드컵에서도 1승 1무 1패였으나 아르헨티나가 모든 팀을 이겨줘서 우리나라 16강 진출 성공
게다가 당시는 박지성, 이영표가 프리미어 리그에서 활약하는 등 전성기였던 반면
신태용호는 월클급 선수들이 이미 은퇴를 했거나 은퇴를 앞두고 있던 시점이었고 주요 선수들이 부상을 당한 상황이었음
또, 브라질 월드컵때 홍명보호가 역대 최고의 조편성이었던 것과 달리
러시아 월드컵 때는 단 1승도 어렵다는게 객관적 전망이었음
물론 아쉬운 경기운영과 전술도 있었지만 평가전 포함 단 한차례도 아시아 국가에게 패하지 않으며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달성,
월드컵 조별 예선에서 피파 랭킹 1위 디펜딩 챔피언 독일을 상대로 2:0의 승리를 이뤄내는 등
이 정도면 오히려 박수를 받아야 할 판이었으나 역대급 비난을 받았으며 현재까지도 비난하는 사람들이 있음
감독 부임전 땜빵으로 부임후엔 수석 코치로 모든 비난의 방패막이로...
외국인 감독에 비해 훨씬 싼 값으로 실컷 뽑아먹던 축협은 비난 여론이 일자 토사구팽해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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