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0점도 있다" 웃은 이재명…평가는 20명 뽑는 '인기투표'였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5/0003344113?sid=165
“동료 의원 평가, 그거 거의 0점 맞은 분도 있다고 합니다.”
지난 22일 국회에서 브리핑을 자청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 공천 논란을 언급하며 꺼낸 말이다. 이 대표는 “여러분이 아마 짐작할 수 있는 분”이라며 순간적으로 웃음을 참지 못했다. 이어 “0점, 동료 의원들이 그렇게 평가한 겁니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2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기자 브리핑에서 동료 의원 평가를 언급하며 "거의 0점 맞은 분도 있다고 한다. 짐작할 수 있는 분″이라고 웃음을 보였다. 사진 JTBC 캡처
이 발언은 당 공천 시스템의 공정성을 강조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이 대표는 이날 “시스템에 따라 합리적 기준으로 경쟁력 있는 후보를 고르고 있다”며 “본인의 생각과 타인의 평가가 일치하지 않아 불평이 생길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 대표가 이날 언급한 ‘동료 의원 평가’는 지난해 11~12월 진행된 선출직 공직자 평가(총 1000점)의 세부 항목 중 하나로 90점을 차지하는 ‘다면 평가’를 가리킨다. 상임위, 의정활동, 당 기여도 등을 토대로 개별 의원이 민주당 동료 의원 20명을 고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일종의 인기 투표인 것이다. 과거에는 동료 의원 전체를 두고서 1~5점의 점수를 매겼다고 한다.
동료 의원 20명을 고르는 방식은 당의 선수 비율을 고려해 비례 2명, 초선 8명, 재선 6명, 3선 이상 4명을 고르게끔 했다. 가장 이름이 많이 나온 의원은 고득점을, 적게 언급된 의원은 낮은 점수를 받았다.
뭔 반장 부반장도 이렇게 뽑진 않겠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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