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될거 알면서 지롤하는 기분은 어때?
그래도 할수 있는건 그런 지롤밖에 없어서
하기는 하는데
좀 힘빠지지 않아?
속으로는 '나도 돌아 설까?'라는 생각이 자꾸 들지?^^
나는 그거 지켜보고 있으면 좀 애잔하다.....좀.....
아노딜거 알면서도 지롤이라도 해야하는
그 절박함이 보여서 좀 애잔해.....
그니까 그냥 하던거 계속해
형들이 뭐 정치적인 성향이 있어서 그러는 것도 아니고
그냥 인생 젖망된거 남탓하고 싶은거 잖아.
물론 컵라면이라도 먹어야 살수는 있을테고.....
박스 줍는 사람들 불쌍하게 처다보면서
난 그래도 컴퓨터로 일해서 먹고 산다는 자부심이라도
있어야 하잖아? 그치?^^
그래도 마음 한구석에 '설마 나까지 잡혀가기야 하겠어?'라는
불안함도 있기는 할거야.
그런데 말이야. 한가지는 확실하다.
정말로 잡혀갈 상황이 되면 그 사람들은
형들을 버릴 거야. 자기들 살기도 바쁠테니까.
그래 차라리 교도소 밥이 더 잘나오긴 할텐데
그나마 벌금형으로 맞으면 인생이 두번 젖망하는 거라서
많이 힘들기는 할것 같네....기운내......
그래도 살아야지....버러지 짓을 했어도 사람생명인데.....
4월 중순이면 한강물이 좀 따뜻해 지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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