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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분명 기분좋은 날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마음 한편으로는 아쉽고 불안하고 긴장되는???
말로 설명할수 없는 그런날이었던걸로 생각나네요 ;;;
02년 제대했는데... 제가 군대 있을때 imf 여파로 집안이 쫄딱 망해버렸었거든요...
그땐 다 힘들었을건데... 아들이라고는 저 혼자 있는데 군대로 도망 아닌 도망을 가버려서
어떻게 할수 없는 노릇이었으니 더 마음이 무거웠나봅니다.
이젠 20년도 더 지나버려서 가슴아픈 추억이 되었네요 ㅎㅎㅎ
어차피 부동시는 군면제 판정과 동시에 낫는다는게 입증됐기도 했고....
제윗기수 연가후 복귀해서 다음날 제대하기에 앞서서
부대장과 조촐하게 소주한병 기울이는데 친햇던 고참이 있어서 안주로 김치찌개를
짬장이 제가 직접끓여서 가지고 갔더니 부대장님께서
아니 뭘 이런걸 끓여왔어...너 몇기지??
저 다음주에 연가입니다 ㅎㅎ
아 그래?? 너도 내일 같이 나가~
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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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내인생의 모든행운을 다썻는지 ㅠㅠ
대한민국 군인여러분들 힘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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