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v.daum.net/v/20240322161004385
대법원이 이번 이의 제기에서 대검찰청의 손을 들어준다면 권 씨에 대한 인도국 결정 권한은 법무부 장관이 갖게 된다. 이렇게 되면 안드레이 밀로비치 몬테네그로 법무부 장관이 앞서 '정치적 결정'이라며 미국행을 적극 주장해 온 만큼 미국행에 무게추가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한국으로 최종 송환되더라도 권 씨의 재판이 한국에서 열리는 것이 확정되는 건 아니다. 블룸버그는 한국 정부가 권씨의 재판이 뉴욕에서 먼저 진행될 수 있도록 미국과 합의할 가능성도 있다고 봤다.
한편, 권씨는 전 세계 투자자들에게 50조원가량의 피해를 안긴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이다. 그는 테라·루나 코인이 폭락하기 직전인 지난 2022년 4월, 측근인 한창준 테라폼랩스 최고재무책임자(CFO)와 잠적했다가 2023년 3월 몬테네그로에서 위조 여권 혐의로 체포됐다.
그를 두고 한국과 미국 모두 몬테네그로 당국에 범죄인 인도를 청구하면서 그가 어디서 재판을 받을지에 관심이 쏠렸다. 여론은 최대 징역 100년 이상도 가능한 미국행을 주장하고 있다.
몬테네그로 검찰에 좀 배워라!!
미국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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