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마 조국이 그렇게 말했다고?” 이재명 당황…조국 “이간질” 반박
입력2024.03.20. 오전 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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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오후 경기도 이천시 중앙로 문화의 광장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천=연합뉴스
조국 대표가 최근 조국혁신당 지지율 상승세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싫은데 더불어민주당도 싫어서’라고 분석했다는 소식에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당혹감을 드러내자 조 대표는 “왜곡”이라고 반박했다.
조국 대표는 앞서 지난 18일 오후 유튜브 ‘김은지의 뉴스IN’에 출연해 “대구 지역에 제가 놀랐던 게, 시민들이 먼저 다가와서 이렇게 얘기한다. ‘나는 중도적인 사람, 또는 보수적인 사람이고 단 한 번도 민주당을 찍은 적이 없는데 요번에는 조국혁신당을 찍겠다’고 얘기한다”고 말했다.
이어 “왜 그러냐고 물어보니 ‘윤 대통령이 너무 싫다는 것’”이라며 “그럼 민주당은 (어떻냐고) 하니까, 이분들 입장은 ‘윤 대통령은 싫은데 민주당으로는 안 가는 것이다. 그러면서 조국혁신당으로 오시는구나 알았다”고 말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이 ‘민생토론회’를 빙자해 관권선거운동을 하고 있다며 주장하며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뉴스1
이후 19일 강원 춘천을 찾아 전성·허영 후보의 지원 유세에 나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조 대표 발언 관련 생각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당황하여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대표는 “조국혁신당 대표께서 그렇게 얘기했다고? 민주당이 싫어서 지지한다?”라고 되물은 뒤 “설마 그렇게 말씀하셨겠나 싶다. 오보가 아닐까 생각한다”며 “혹시 뭐 잘못 표현했거나 그랬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자신의 발언이 이슈가 되자 이날 대담 발언 원본이 담긴 입장문을 내고 “일부 기자가 조국혁신당과 민주당 간 이간질을 시도한다”며 “보수성향 대구 시민의 말을 소개한 것을 마치 내가 말한 것처럼 왜곡 전파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기레기는 끝까지 기레기임
지 가족 잦되봐야 그때 반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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