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내용에 애플 때문이다 하는데
그런 이유가 없지는 않겠지만
제가 생각하기에 엘지가 스마트폰 사업을 접은 가장 큰 이유는
퀄컴과 삼성의 커넥션
퀄컴이 만드는 폰에 들어가는 프로세서인 스냅드래곤
새 모델이 나오고 그 중에 최상모델은 삼성이 제1순위로 가져가고
타 맛폰 제조사들은 그 아랫급 AP를 공급받게 되고 LG도 그중 하나
소프트웨어를 아무리 잘 한다고 해도
하드웨어의 기본 성능을 뛰어 넘기는 매우 어렵죠.
최고의 하드웨어로 구성한 회사가 작정하고 소프트웨어를 발로 만들지 않는 한은...
이런 현실에서 2인자로 잘 자리매김이라도 했음 좋았을 텐데
스스로 제품개발에서 개발질을 해버리죠.
LG의 최상급 라인업인 V시리즈가 나오기 전인 G시리즈에서
G4에서는 커브드디스플레이에 슬림날렵한 디자인(디자인 탓인지 메인보드가 수명이 짧...)을 하다가
G5에서는 돌연 플랫디스플레이로 회귀하면서 괴랄한 모듈방식을 앞세웠죠.
시장점유율이 높지도 않고
LG맛폰만의 생태계를 가지지도 못한 주제에 액세서리로 기능확장을 하는 모듈방식을 내세운 건 무리수라 생각했고 지금도 마찬가지 입니다.
이런데다가 소프트웨어 개발도 한 두 가지를 꼭 빼먹는 경우가 반복이 되니
소비자들은 외면을 했고 결국 문을 닫아 버렸다고 봅니다.
총체적 난국이긴 한데
이런 것 중에 가장 앞에 서는 이유는
전자기기인 이상 하드웨어의 급이 낮아서고
올리고 싶어도 올릴 수 없는 상황이 큰 지분을 가진다 봅니다.
이상 아직도 V50(+세컨드스크린)과 WING을 쓰는 LG유저가-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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