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어떤 분이세요?
희생적이세요
그리고 굉장히 엄격하세요
엄마가 '힘들면 한국 들어와' 했다면
저는 평생 올림픽 근처도 못 갔을 거예요
'너 힘들면 포기하고 들어와!'
이건 위로와 공감이 아니예요.
'어린 나이이 얼마나 힘들겠니
어른도 견디기 힘든 훈련인데'
이게 공감과 위로입니다.
'힘들면 그만하고 들어와'
이건 결정을 대신 내려주는 것.
이걸 일단 구별은 하셔야 될 것 같아요.
강하게 키우고 싶었던
어머니 입장은 백번 이해해요.
수많은 부모님들이 하는 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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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마음을 들어주면 약해진다?
인간의 마음이란
공감을 통해 훨씬 더 강해져요.
지금까지 수많은 부모님들의 방식대로
따랐던 수지 엄마.
수지씨가
공감이 가진 엄청난 힘을
아직 잘 모르시는 것 같아요
부모님에게 공감을 많이 받았다면
조금은 더 편안하게 자라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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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받지 못한 마음을 안고
외롭게 싸워온 어린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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