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 동해에 떠오르는 태양
누구의 머리 위에 이글거리나
피맺힌 투쟁의 흐름 속에
고귀한 순결함을 얻은 우리 위에
보라 동해의 떠오르는 태양
누구의 앞길에서 훤히 비치나
찬란한 선조의 문화 속에
고요히 기다려온 우리 민족 앞에
숨소리 점점 커져 맥박이 힘차게 뛴다
이 땅에 순결하게 얽힌 겨레여
보라 동해에 떠오르는 태양
우리가 간직함이 옳지 않겠나
김민기작 송창식곡인데 여러 버전이 있죠.
저는 송창식 버전이 좋네요.
친일인명사전에 오른 사람이 곡을 만든 애국가보다는 활기찬 음조의 이 노래가
역동하는 한민족의 기상을 잘 표현한 곡이라 공공의장소에서 기존 애국가를 대체하고자 하는 심정입니다.
"1998년 2월 25일 오전 김대중 전 대통령 취임식 땐
축가로 성악가 조수미, 고성현과 연합합창단이 불렀다.
2012년 12월 19일 밤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당선 축하행사’ 때도
테너 김남두, 류정필, 진성원이 열창했다."
이정도면 완전히 대체하기 보다는 불필요한 정치적 갈등이 예상되므로
주최측의 성격에 맞게 취사선택할 수 있게하는것도 한 방법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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