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와 파트너사들은 수명이 다한 배터리를 재활용해 새 양극재를 만드는 폐쇄형 순환 구조를 구축했다.
전기차 배터리 제조에서 재활용성은 중요한 요소다. 배터리 양극재를 구성하는 리튬, 코발트 같은 원자재는 비싸고 채굴 과정도 환경에 해로운 만큼, 완성차 업체들은 최대한 많은 소재를 재활용하고 싶어한다. 포르쉐는 이번에 완전한 순환형 재활용 공정을 구축하려는 노력에서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 이제 자사의 낡은 배터리에서 나온 원자재로 새 배터리를 만들 수 있게 된 것이다.
독일 기업 실리브(Cylib)가 포르쉐와 함께 이 프로젝트를 진행해왔으며, 두 회사는 관련 기술과 공정이 실제로 작동한다는 걸 입증했다. 실리브의 공동 CEO 겸 공동창업자인 릴리안 슈비히 박사는 이번 주 보도자료를 통해 "포르쉐와의 이번 파일럿 프로젝트는 우리의 접근 방식이 실제로 실현 가능하다는 걸 보여준다. 첫 수명을 다한 포르쉐 배터리에서 얻은 값진 원자재가 포르쉐 차량용 고성능 신형 배터리로 다시 흘러들어갈 수 있다"고 밝혔다.
재활용 소재를 활용하는 공정을 만드는 건 이 프로젝트의 절반에 불과하다. 품질 확보가 나머지 절반이다. 포르쉐는 저렴한 브랜드가 아니다. 아무 배터리나 차에 얹어놓고 고객들이 저품질을 감수해주길 기대할 수는 없다. 충전이 느리거나 초기 용량 손실이 크다면, 배터리가 재활용 소재로 만들어졌는지는 고객에게 전혀 중요하지 않을 것이다.
만약 포르쉐가 이 공정을 자사 양산차에 쓰이는 배터리 중 최소 일부라도 만들 수 있을 만큼의 규모로 실현한다면, 상당한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환경에 더 이로운 지속가능한 소재 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전 세계 원자재 공급망에 대한 의존도도 낮출 수 있다. 포르쉐는 합성연료(E-Fuel) 같은, 늘 결실을 맺지는 못한 여러 프로젝트에 상당한 투자를 해왔다. 하지만 이번 프로젝트는 상당히 유용할 수 있으며, 향후 다른 완성차 업체들에게도 같은 길을 걷도록 압박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출처 : https://insideevs.com/news/808687/porsche-recycled-battery-mate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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