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냐면, 아는게 없거든요.
뒤늦게 독일로 기자들 보내고 해봐도...
파업-해직을 거치면서 쓸만한 탐사보도를 할 수 있는 기자들은 다 빠져나갔어요.
어느 날 갑자기 쌩판 모르던 놈이 찾아와서 어디어디 기잔데 정보좀 주세요. 라고 해서 얻어걸릴 수 있는 정보가 아니라는 거죠.
JTBC로도 많이 갔고, 뉴스타파, 제 3언론 등등등
집 찾고, 사무실 찾고, 출근도장 찍다시피 눈도장 찍고 겨우 이름 하나 알아내고, 또 들러붙어서 그 과정을 반복해야
믿음을 쌓고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거거든요.
지들이 손발을 다 묶어놨으니, 숟가락이라도 놓고 싶은데, 뭐 아는게 있어야 놓죠.
괜히 잘못놨다가 귓방맹이만 맞을거 같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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