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한 40대 싱글파파입니다
18년에 서울 화곡동 으x 어린이집 피해자 아빠입니다.
당시 천사가 되버린 아이와 같은반 2명중 한아이가 제 아들이였습니다.
아직도 기억이 선명합니다.
당시 몇개월동안 전처가 집나가고 이혼이야기 오가던때였습니다.
전처는 아이한번 매정하게도 찾지 않더군요
당시 아이가 너무 어렸음에도 심야콜센터 팀장으로 일하던때라 저도 낮에는 자야하니 24시간 어린이집에 주5일을 맡겼네요.
당시 근무중 새벽 2시쯤 아이가 약간열이 있으니 아침에 병원으로데리고 가라는 연락을 원장한테 받았습니다.
아침 9시 퇴근 해야하는데, 그날 일이 또 마침 늦어져 아침 10시반에서야 퇴근하고 어린이집으로 이동했습니다.
이동중에 선생하고 통화하니 열이 내린거 같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14시간 심야를 근무했던 터라 너무 피곤해서 그냥 집에 갈까 했지만, 혹시몰라 졸린 눈을 참으며 차를 몰아 어린이집으로 향했습니다.
어린이집 근처마트에서 청포도를 하나사서 어린이집 담임 선생한테 쥐어주며 아이를 받은게 오전 11시반경, 근처 병원가니 크게 이상없다하여 다시 어린이집으로 보낼까 하다, 돌 막지난 말그대로 갓난아이가 애미는 집쳐나가 들어오지도 않고 애비는 지지리 못나 쳐잘생각에 아이를 남손에 맡겼던게 그날 따라 마음에 걸려 그냥 집으로 데리고 왔습니다.
거의 24시간 정도를 못자면서 아이를 돌보다 보니 정신이 나가 있었는데, 그날 저녁 어린이집뉴스가 나오데요
제가 그날오전11시반경 청포도 사다가 손에 쥐어준 제아이 담임선생이 12시20분경 같은반 다른아이를 죽였습니다.
어이가 없고 정말 소름이 돋았습니다.
그날 어린이집을 향히면서 아이도 크게 문제 없다는거 같은데...너무 피곤한데...집에가서 잘까 생각하며 망설였던 제자신이 너무 혐오스러웠습니다.
경찰에 조사를 몇번 가면서 그선생이 학대한 영상을 보게되었습니다.
생각도 하기 싫고 여기다 쓰고 싶지도 않네요.
그런와중에도 쳐먹고는 살아야하니 그시발 좆같은 직장때문에 그당시 사건난 어린이집에서 소개해준 베이비 시터한테 다른어린이집 배정될때 까지 2주정도 맡겼습니다.
지금 기억해보면 유난히 그집에 가면 아이가 울었습니다
나중에(18년12월경) 알고보니 그시발 인간같지도 않은 돼지같이 생긴 베이비시터년도 한달정도 있다가 아이하나를 죽였더라구요.
그 죽은 아이 얼굴은 그년이 아이 잘 놀고 있다고 보내준 우리아이카톡 사진에 아직도 있습니다
귀농했습니다
아이 어떻게든 옆에 끼워놓고 키우려고요
금산인데, 이번에 여름에 용담댐 방류로 하우스 시설들 5천만원 날라갔습니다.
물들어올때 컨테이너에서 아이 들쳐없고 쓰레빠 신고 뛰쳐나왔네요.
전생에 제가 매국노였거나, 뭐 역적쯤 됐던거 같습니다.
이제 아이가 다섯살이 되었습니다.
이제는 뛰는것도 잘하고 말도 잘하고 오줌똥도 가리네요
처음에 나와 인큐베이터에서 숨도 못쉬었던 녀석이곶그짧은 시간에 오만 드러운일 다겪었지만 지금 까지 잘커준게 정말 고맙습니다.
정인이 사건은 글로만 읽었습니다.
차마 영상으로는 볼수가 없었네요
저도 착한놈은 아니지만 어떻게 세상이 우리아이들에게 이럴수 있습니까?
우리아이한테 이런환경을 안겨줄수 밖에 없었던 못난 아빠라 미안하고, 정인이한테 아무런 보호막도 되어주지 못한 못난 어른이라 미안합니다.
한참 이쁨받고 투정하며 살나이에 이런 모진고통이라니...
신은 없습니다.
있어도 없습니다.
왜냐하면 있으면 내가 찢어 죽일거니까요.
아저씨가 딸기농사진다 정인아, 나중에 하늘나라가면 아저씨가 꼭 정인이 찾아서 맛나고 이쁜딸기 많이 먹여줄게.
청원글이 올라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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