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기반 적응형 로봇으로 모델 전환 비용과 시간을 대폭 단축
자동차 제조 현장의 자동화는 오랫동안 고정된 로봇 팔이 정해진 동작만 반복하는 방식이었다. 빠르고 정밀하지만, 변화에는 둔하다. 전기차 전환과 함께 유연한 생산 체계가 요구되면서 BMW는 새로운 접근을 택했다.
BMW는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스파르탄버그 공장의 파일럿 프로그램에 이어, 헥사곤 로보틱스와 공동 개발한 AI 기반 인간형 로봇 'AEON'을 독일 라이프치히 공장 생산 라인에 실전 배치했다.
사람처럼 생각하고, 사람처럼 움직이는 로봇
AEON은 사전 프로그래밍된 동작만 수행하는 기존 로봇과 달리,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상황에 맞게 판단한다.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대학 연구팀이 개발한 '인사이트(Insight)' 백엔드 시스템이 배터리 생산 공정을 실시간으로 최적화한다. 예상치 못한 변수가 생겨도 멈추지 않고 가능한 다른 작업으로 전환하는 것이 핵심이다.
BMW에 따르면 이 시스템 도입으로 생산 자재 낭비가 약 50% 감소하고 차량당 생산 시간도 크게 줄었다. 가장 큰 장점은 유연성이다. 한 모델에서 다른 모델 생산으로 전환할 때 기존 설비는 대규모 재구성이 필요하지만, 인간형 로봇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만으로 새 작업 지시를 받아들인다.
iFACTORY 전략의 핵심
이번 배치는 BMW의 'iFACTORY' 이니셔티브, 즉 생산을 더 효율적이고, 친환경적이며, 디지털화하겠다는 글로벌 전략의 일환이다. 이미 3만 대 이상의 차량 생산에 기여한 실제 공장 환경에서 AI 로봇의 실용성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BMW는 더 크고 비싼 시설이 아닌, 더 영리한 생산 동반자가 미래 경쟁력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출처 : https://www.autoblog.com/news/bmw-is-putting-humanoid-robots-on-its-factory-floor-to-cut-ev-cos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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