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상승과 규제 변화가 세단 시장 재검토의 계기로
수십 년간 미국 소비자들은 크로스오버·SUV에 열광했고, 포드처럼 세단 시장 자체를 포기한 브랜드도 생겼다. 그런데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 오토모티브 뉴스에 따르면 포드, GM, 스텔란티스 등 미국 빅3를 포함한 여러 완성차 업체가 세단 부활을 검토 중이다.
GM은 차세대 캐딜락 CT5·쉐보레 카마로와 플랫폼을 공유하는 뷰익 세단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스텔란티스 디자인 총괄은 SUV에 지쳤다며 3만 달러(약 4,380만 원) 이하 신차를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포드 CEO 짐 파리는 세단 부활 가능성에 대해 "절대 없다고 할 수 없다"고 답했다. 인피니티는 2027년 세단 시장 재진입을 계획 중이며, 미쓰비시도 제품 전략의 "전략적 전환"을 예고했다.
무엇이 바뀌었나
미국 신차 평균 거래 가격이 조용히 5만 달러(약 7,300만 원)를 넘어섰다. 7년 자동차 할부가 일반화될 만큼 월 부담이 커졌다. 반면 토요타 캠리와 혼다 어코드는 약 3만 달러(약 4,380만 원)대에서 시작하며 올해도 판매가 견조하다. 어코드는 1분기 전년 대비 22% 증가했고, 코롤라·크라운·캠리도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S&P 글로벌 모빌리티 스테파니 브린리 이사는 소비자들이 크로스오버에 "다소 지루함"을 느끼기 시작했다며, 세단이 더 개성 있는 디자인을 구현할 여지가 크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크로스오버를 승용차로 재분류하는 EPA의 규제 개편안이 현실화되면 연비 기준 충족 부담이 커져 업체들이 세단으로 눈을 돌릴 유인이 더 생길 수 있다.
세단이 당장 화려하게 부활하기는 어렵다. 업계가 10년 넘게 크로스오버 중심으로 라인업을 구축해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가격이 오르고 규제가 바뀌는 지금, 세단 시장의 수요가 생각보다 살아있다는 인식이 업계 안에서 퍼지고 있다.
출처 : https://insideevs.com/news/793509/sedans-potential-comeback-emision-regula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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