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에 진짜사나이 보고있는데 갑자기 직장상사한테 연락와서 월요일 오전에 출고되야하는게 있다고
네가 집이 젤 가까우니까(젤 짜증나는 말임ㅡㅡ;) 잠깐 출근해서 처리좀 하라네요..
연봉제라 수당따위는 없고... 회사에서는 부담없이 일시키기 딱 좋은 제도.
9시 넘어서 회사근처 으슥한 골목길 문닫은 공장앞에 차를 대놓고 사무실 들어가서
일하는데 20분만에 견인되었다고 문자가 오네요.
업무가 간단한거라 30분만에 후다닥 해치우고 가려고했는데 ㅜㅜ
견인료4만원에 30분마다 700원 추가로 보관료가(누가 보관해달랬나 ㅋ) 가산된다고..
위치 물어보려고 전화했더니 웃긴게 ㅋ 보관소가 저희집 걸어서 3분거리네요.
내가 저 안에 들어갈일은 없겠지 하며 자주 지나치던 곳인데 ㅎㅎ
그래도 업무도 30분만에 끝내고 와서 추가로 1400원밖에 안냈네요~
4만원이면 일주일치 점심값이고 치킨이 3마리, 도미노피자 라지2판인데... ㅜㅜ
현실에선 그런거 말하기가 힘든 회사가 참 많죠...
대기업이나 복지가 좋은 회사보다 아직은
중소업체에서 그냥 저냥 좋은게 좋은거라고 넘어가는곳이
더 많다는 현실을 체계적으로 정산되는 회사 근무하시거나
사회생활을 해보지 않은 사람들은 불합리하다고 생각하시긴 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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