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회사 업무차 지방에 갔다가 늦게 귀가하던중이었습니다.
집 근처 거의 다와서 교차로 지나자 마자 백제 고분로 쪽으로 들어가야해서 차선 변경을 하던 찰라
대기중이던 빨간신호가 녹색으로 바뀌어서 계속 주행하려던 찰나..
신호위반해서 달려오던 택시 받을뻔 했네요.
블박영상 보니 승객이 타고 있었던 것 같고...
피곤해서 그랬는지 암소리도 안나오더군요. 평소 뭐 욕같은 걸 하는 성격은 아니라...
쓱 지나가는 걸 보고 그 차가 비상깜빡이라도 켰으면 그냥 갔을 텐데
그냥 쭉 가는 걸 보고 쫓아갔네요.
따라 잡아서 추월해서 룸미러로 뒤를 보니 2차선에 차 대고 가만히 있길래 내리려다가
꾹 참고 그냥 집에 갔습니다.
제 시야로는 A필러에 가리고 포터가 있어서 잘 안보였는데, 블박으로는 택시가 슬금슬금 나오다가 급출발하는게 다 보이네요.
택시는 운전을 업으로 하는 사람들인데..
저런건 운전을 못한다고 밖에 생각이 안들죠..
회사에서 일못하는 고문관과 다를 바없는것같습니다.
부디 국민신문고에 신고를 하셔서 해당 택시에 합당한 조치가 이뤄졌으면 하네요..
그 다음은 A필러에 또 그 다음은 포터에 가려서 안보이더군요.
거기 있을꺼라고는 생각이 안들었는데, 갑자기 도로 바닥에 라이트가 확 와서 겨우 섰네요.
차에 삼단봉은 있지만 저런 쩌리들한테 쓸 정도로 못배우진 않았어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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