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신형 픽업트럭의 스타일링을 처음 엿보게 해준 것은 트럭이 아닌 SUV인 볼더 콘셉트였다. 당시 임원들은 이 콘셉트가 디자인 요소와 함께 트럭 이후 나올 모델을 암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에 특허 렌더링이 등장하면서, 현대차가 이미 이 모델의 양산을 승인했고 양산형 스타일링까지 준비된 것으로 보인다는 정황이 드러났다.
단순해진 부분도, 더 독특해진 부분도
이 디자인 특허(502534-001)는 지난 5월 인도 특허청에 출원돼 이번 달 승인된 것으로 확인됐다. 검색 결과 이미지 한 장만 확인되는데, 대부분 콘셉트와 흡사하다. 뭉툭한 노즈, 부풀린 펜더, 각진 형태, 리어 코치 도어, 두꺼운 필러까지 콘셉트의 요소들을 거의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 언뜻 보면 동일한 차처럼 보인다.
다만 자세히 보면 세부 변화가 눈에 띄기 시작한다. 전면부의 헤드라이트와 그릴이 완전히 달라졌다. 콘셉트의 큰 스택형 램프 대신 그릴에 녹아드는 작은 사각형 유닛과 양 끝의 세로형 램프로 바뀌었다. 그릴도 새로워져 알약 모양 슬롯 대신 두 개의 넓은 슬릿과 중앙의 굵은 바가 자리한다. 하단 범퍼도 크게 바뀌어, 중앙부는 벽돌 형태의 메시 패턴을, 모서리는 단순한 플라스틱 마감을 갖췄다.
측면에서는 또 다른 큰 변화가 확인된다. 콘셉트의 완벽한 원형 휠 아치가 이번에는 사다리꼴 형태로 바뀌었고, 펜더 상단에는 독특한 슬롯이 생겼다. 창문도 다소 달라져 가장 뒤쪽 창이 작아지고 리어 필러를 감싸지 않는 형태가 됐으며, 각 도어 위의 작은 사파리 윈도우도 사라졌다.
볼더는 트럭 이후에 나올 것
현대차는 신형 픽업트럭이 자사 최초의 신규 바디온프레임 양산 모델이자 미국 시장 첫 진출작이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트럭은 2020년대가 끝나기 전 출시될 예정이다. 양산형 볼더가 준비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만큼, 트럭 출시 직후 곧이어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 콘셉트가 트럭을 예고하는 역할이었던 만큼, 양산형 볼더도 트럭과 플랫폼 및 상당한 스타일링을 공유할 것으로 예상된다. 파워트레인도 공유될 가능성이 높으며, 내연기관 레인지 익스텐더를 갖춘 전기 방식일 수 있다. 사륜구동은 기본이거나 최소한 선택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콘셉트에서 암시된 잠금식 디퍼렌셜은 고급 오프로드 사양에 한정될 가능성이 있다.
의미
현대차가 볼더 SUV 콘셉트를 트럭의 예고편으로 활용한 데는 두 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다. 하나는 트럭의 전체 디자인을 미리 노출하지 않기 위해서, 다른 하나는 SUV 아이디어에 대한 대중 반응을 미리 확인하기 위해서다. 이번에 개선된 디자인이 등장한 것을 보면, 그 반응이 긍정적이었고 실제 출시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완성차 업체들이 바디온프레임 SUV를 시장의 다음 방향으로 보고 있다는 또 하나의 신호다. 닛산은 이미 신형 바디온프레임 플랫폼 기반의 엑스테라·프론티어·아르마다 계획을 발표했고, 미쓰비시도 같은 플랫폼으로 파제로를 부활시키며 미국향 몬테로 버전도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출처 : https://carbuzz.com/hyundai-boulder-concept-suv-patent-rendering-july-2026/








































콜로라도 덴버 옆에 있는 도시 이름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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