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와 기아 남매 브랜드는 3열 SUV 판매에서 순조로운 성적을 내고 있다. 7월까지 누적 기준 2세대 팰리세이드는 전년 동기 대비 7% 늘어난 75,626대를 판매했다. 같은 플랫폼을 쓰는 완전변경 2027년형 텔루라이드는 이보다 더 좋은 성적을 냈다. 전년 대비 19% 증가한 85,418대가 새 주인을 찾았다.
7월까지 세그먼트 1위를 가리는 일은 생각보다 복잡하다. 통계적으로 엄밀히 따지면 단일 브랜드의 단일 모델에만 판매왕 타이틀을 줘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이 기준으로 보면 대중 브랜드 중에서는 포드 익스플로러가 3열 크로스오버 SUV 부문 1위다. 7월까지 전년 대비 18% 증가한 145,829대를 미국에서 판매했다.
익스플로러와 플랫폼 형제차들을 비교하는 게 공정한가?
포드는 매달 미국 판매 실적을 공개하지만, 경쟁사 GM은 분기별로만 발표해 단순 비교가 쉽지 않다. GM의 3열 크로스오버 중 최다 판매 모델은 쉐보레 트래버스로, 6월까지 26% 증가한 81,417대를 기록했다. 다만 트래버스는 GMC 아카디아, 뷰익 인클레이브와 플랫폼을 공유하며 모두 미시간주 랜싱 공장에서 생산된다. 세 모델을 합산하면 상반기 누적 130,101대로 오히려 1위 자리를 차지하게 된다.
포드가 F-시리즈로 49년 연속 판매왕을 주장하는 동안 GM은 쉐보레와 GMC 트럭 판매를 합산해 같은 타이틀을 주장해온 것과 비슷한 모순이다. 이런 논쟁은 끝이 없다.
팰리세이드와 텔루라이드도 GM과 같은 방식을 적용하면 얘기가 달라진다. 7월까지 두 모델을 합산하면 161,044대로, 익스플로러를 앞서고 GM의 3열 크로스오버 삼총사와도 대등한 수준이다.
관세가 팰리세이드 판매의 발목을 잡고 있을 수도
복잡한 얘기를 걷어내면 결론은 단순하다. 단일 모델 기준으로는 포드 익스플로러가 1위이며, 트래버스·텔루라이드·토요타 그랜드 하이랜더(7월까지 86,926대)가 2위 자리를 놓고 경쟁 중이다. 혼다 파일럿은 73,508대로 약간 뒤처져 있다.
텔루라이드가 팰리세이드보다 약 1만 대 더 팔린 배경에는 관세 문제가 있을 수 있다. 팰리세이드는 한국 공장에서 미국으로 들여오는 반면, 텔루라이드는 기아의 미국 조지아주 웨스트포인트 공장에서 생산되기 때문이다. 기아는 브랜드 전체 7월 판매가 전년 대비 7% 증가한 75,857대로 역대 7월 기록을 세웠으며, 올해 누적으로는 4% 증가한 506,584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7월까지 눈에 띄는 증가세를 보인 모델로는 순수전기 EV9(30% 증가, 8,685대), 셀토스(38% 증가, 41,311대), 미니밴 카니발(21% 증가, 47,347대), K5(11.5% 증가, 45,088대) 등이 있다. 최다 판매 모델인 스포티지는 9.2% 증가한 110,990대를 기록했다.
준중형 K4 세단·해치백은 합산 85,673대로 지난해보다는 소폭 줄었지만, 준중형 시장이 여전히 건재함을 보여줬다.
이 소식이 중요한 이유
기아는 확실한 상승세다. 11개 모델 중 대부분이 7월까지 판매 증가를 기록했다. 브랜드 전체 4% 성장은 2025년 말 미국에서 단종된 쏘울의 판매 공백(약 2만 7,000대 감소)에도 불구하고 이뤄낸 결과다. EV6도 전년 동기 대비 약 2,500대 줄어든 4,717대에 그쳤다. 이 추세가 이어진다면 기아는 4년 연속 연간 판매 기록을 새로 쓸 수도 있다.








































그렇게 많은 전기차를 현기가 뽑는데 테슬라 모델 Y 하나를 이길 애가 단 하나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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