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휴무라 이른 오전에 일보고 집에 들어가는 길이었습니다.
출근하는 아내에게 전화를 받았습니다.
현관문 열고 나오는데 문 옆에 저렇게 포도박스와 안에 쪽지가 있었고.
아랫 집 젊은 신혼부부였는데 아기가 태어난거 같다고, 울음소리 양해를 구한다고.
전 오. 축하 할 일이네. 거기에 아내는 아기 옷 선물이라도 챙겨주자고 해서 그러자 하고 끊었습니다.
집에 도착.
쪽지를 읽어보니 감동이네요.
저로선 겪어본 적 없는 착한 젊은 부부였습니다.
아마도 선한 부모님 잘 자라고 배운 듯 느꼈습니다.
저도 아이가 20대 중반 딸 하나가 있었습니다.
어릴 때 4살~6살 3여년 동안 아랫 집 아이가 고3 수험생 끝날 때까지 딸 아이한테 뛰면 안돼. 절대 안 돼. 그건 다른 이웃들한테 피해주는거야. 우리가 윗 집이니까 조심해줘야 해. 라고 키웠지요.
한편으론 한창 발발발 뛰댕길 아이한테 미안하기도 했고요.
암튼.
이렇게 받았습니다.
사실 저희 집은 윗 집 9xx호로부터 5년 넘게 평균적으로 주말빼고 월~금 아침 6시~8시, 오후 5시~7시에 층간소음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거긴 수 차례 부모에 얘기를 해도 알겠다 말만. 아오..
40대부부에 뚠뚠한 초딩 여자애들 둘인데 아침엔 아빠 씻는 소리, 양치 우엑 하는 소리, 애들 깨워 학교 챙기는 소리(때론 두들겨 패는 듯), 엄마 청소기 돌리는 소리.
그리고 다시 오후엔 애들 하교 후 뛰어다니는지 걸을 때 뒤꿈치로 걷는지 쿵쿵쿵쿵..
정말 뉴스에 나는 살인사건 이해가 갑니다.
진짜 지금도 살기를 느낍니다.
앞 집 8xx호도 젊은 신혼부부인데 그냥 엘베에서 마주치면 딱 인사만 하는 정도인데 재작년쯤 아기가 태어나 아내가 축하한다고 아기옷 선물해주었지요.
전 친분도 없는데 그럴 필요까지 있냐 했는데 앞집인데 해줘야지 그래서 해줬지요. 그리고 그냥 그걸로 끝. 고맙다 어쩐다 잘 입겠다 그런거 없었어요ㅎㅎ 지금도 저희 부부가 먼저 인사 하지요. 3~4살 쯤 되었나. 딸 아이가 진짜 귀엽고 이뻐요 ^^;;
아랫 집 701호는 재작년 신혼때 집들이 땐가 한 달에 두 세번정도 주말쯤, 한 두어달 시끌벅적 했지요.
그래도 이해하지요. 모른 척 했어요. 불타는 신혼이잖아요.^^;;
서로 얼굴도 잘 모르고 인사도 없이 지냈는데 갑자기 저런 선물과 마음이 담긴 쪽지를 받으니 흐믓했습니다.
아기가 밤이고 낮이고 얼마든지 울어도 괜찮으니 잘 컸음 하는 바램입니다. 9xx호에 비교하면 뭐..
그나저나. 이젠 우리부부 뜨밤은 거실 건너 작은 방에서 해야겠네요. 아기를 안방에서 케어한다니..
아내랑 통화하면서 엄청 웃었는데 ^^;;





































펫맨님과 젊은 부부 같은 분들이 많기 때문일 겁니다
마음 따뜻해지는 글이네요^^
펫맨님과 젊은 부부 같은 분들이 많기 때문일 겁니다
마음 따뜻해지는 글이네요^^
저희딸 3년전 고3이였는데 바도 옆집에 아기가 태어나 좀 힘들었는데 바로 이런 정성스러운 메모와 작은 선물을 문고리에 걸어 두셨더라고요.
저도 바로 작은선물과 답장글을 드렸는데 둘째가 아기가 태어 났는데도 똑 같이 하셔도 저도 계속 화답중이네요.
우리 401호는 왜 새벽 2시에 쿵쿵거리냐고...
새벽 2시면 애새끼가 아니라 느그잖아!!!
제가 낚시를 좋아해서 문어 갑오징어 무늬 오징어 딸기 사과 각종 음료 등등요 ㅎㅎ
평일 낮엔 집에 없으니 전혀 상관없었고 주말엔 공사를 하지 않아서 소음 1도 걱정 없었어요
오히려 아랫층 누가 이사온다는게 반갑기만 했지요
어느날 퇴근하고 돌아오니 문앞에 귤박스 하나가 놓여 있었어요
아랫층에서 공사로 불편하게 해서 죄송하다는 메모가 붙혀서..
밖으로 나갈일이 있어 1층으로 갔더니 거기 문앞에도 귤박스 한개가 있더라구요
이사오실 분이 2층..위 아래로 인사한거 같아요
입주 하시면 예쁜 화분 하나 드릴려고 맘 먹고 있는데 공사 끝났는데 아직 안 들어오시네요 ㅎㅎ
집에 사람만 없으면 3~4시간 미친듯이 짖어 대는데 또 뭐라고 이야기 하면 그때서야 아 미안해요 한마디 ㅡㅡ
마음씨나 인성은 나이와 비례하지 않습니다
윗집은 망했지만......아랫집은 좋은분들이 오신거 같아서 축하드립니다 ㅎㅎ
이전에 트러블이 있으셨던듯 ㅎㅎㅎ 옆집이 긴장 많이 하네요.
애키우면서도.. 애 우는거 당연한건데.. 그걸 양해를 구해야하는 시절이라니..
우리집 윗층 개자슥들은 지들 아니라고 개소리 하는데...
근데 지들 없으면 졸라 고요함.
부산·경남을 권역으로 하는 SBS네트워크사 KNN 방송국 뉴미디어팀 입니다.
따뜻한 사연에 추운 날씨 마음이 훈훈해집니다.
혹시 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해당 사연을 KNN뉴스 유튜브 채널에서 알리고자 하는데 쪽지 확인 부탁드리겠습니다!
거짓말하지 마세요....
우린 뭐가 되나요?ㅋ
정말 늦을시간이 아니라면 참고살아야죠
물론 매너지키는것두 중요하구요 이른시간에걸로 트집잡으면 한도 끝도없어요
아이 울음 소리가 없는 세상은 오지 않기를.
예전에 어머님 사시던 곳의 윗층,
인간이 아니고 짐승으로 살면 천벌을 받는다.
당대가 아니면, 후대까지 그 화가 미친다네.
조성용 이던가 이름이 뭐더라 하튼 손자가 키가 안크는 거 보니 이미 천벌은 받은 듯.
60대중반 부부는 내가먼저인사안하면 쌩까고
저도이제 그냥 쌩까면서 엘배같이타고 그러네요
Mz보단 60대 꼰대들이 더심각함
부산경남을 권역으로하는 SBS네트워크사 KNN방송국 뉴미디어팀 입니다.
혹시 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해당 사건과 영상을 KNN뉴스 유튜브 채널에서 알리고자 하는데 쪽지 확인 부탁드리겠습니다!
"밤귀가 예민하시다자나 ㅋㅋㅋㅋㅋ"
과일 가져다드릴정도로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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