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재 AI로 살처분한 산란계 농장을 운영 중인 회원입니다.
눈팅만 하다가 커뮤니티 베스트글에 올라온 '싸가지황'님의 글과 댓글을 읽고 처음으로 글을 남겨봅니다.
https://www.bobaedream.co.kr/view?code=best&No=981656
조금이나 오해가 해소 되기를 바랍니다.
최근 계란값이 오르고 잘 내려가지 않는 상황에 대해 많은 소비자분이 답답함을 느끼고 계신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특히 "AI가 끝났는데 왜 계란값만 안 내리냐", "담합 아니냐"는 시선에 대해 농가 입장에서도 꼭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1. 조류독감(AI) 여파가 생각보다 오래갑니다.
뉴스에서 보셨듯 고병원성 AI로 인해 제 농장을 포함하여 1천만 마리 이상의 산란계가 살처분되었습니다. (텅빈 농장을 매일 소독만 하고 있습니다. ㅜㅜ)
단순히 닭이 없어진 것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다시 병아리를 들여와 알을 낳을 수 있는 성계(어른 닭)로 키우는 데만 최소 6개월 이상이 걸립니다.
공급망이 복구되는 속도가 소비자분들의 기대보다 느릴 수밖에 없는 구조적 한계가 있습니다.
전국에 약 7~8천만 마리의 산란계(알을 낳은 닭)이 사육되고 있었습니다.
이 중 약 1천만 마리 이상이 살처분 되었으니 어림잡아 15% 이상이 사라졌습니다.
우리나라는 하루에만 약 5,000만 개의 계란이 소비되는 나라입니다. 전 국민이 매일 평균 한 알씩 드시는 셈이죠. 난 1개도 안먹는데? 하실 수도 있어요. 하루에 2~3개 드시는 분도 있고, 알게 모르게 빵, 과자등으로 간접적으로 드실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고병원성AI 등으로 인해 공급량이 단 5%(약 250만 개)만 줄어도, 매일 아침 계란을 찾는 250만 명은 계란을 구할 수 없게 됩니다.
이 하루 250만 개의 빈자리'가 시장에서는 엄청난 가격 폭등으로 이어지는 것입니다.
농축산물 경제에 대해 잘 아시는 분들도 있겠습니다만 5%만 부족해도 공급부족으로 가격폭등이 일어나고, 5%만 공급과잉이 되어도 가격이 폭락이 됩니다.
더구나 계란은 냉동보관도 불가능 합니다. 남을때 냉동보관 하고 모자를때 해동해서 시장에 공급할 수가 없습니다.
언론에서는 정부의 잘못된 방역정책에 따른 방역실패에 초첨을 맞추지 않고 가격에만 초첨을 맞추고 있어 안타깝습니다.
기사에 나온 태국 계란의 수입량은 220만개로 하루 소비량의 5%도 안되는 양입니다.
운송방법은 항공입니다. 잘 생각해 보십시요. 계란이 비행기를 타고 오면 얼마짜리가 될까요? 1판당 최소 5천원 이상 여러분이 낸 세금이 녹아 있습니다.
태국 현지 산란일자도 알 수 없습니다. 산란일자 표기는 국내산에만 적용 되니까요.
혹시 태국 계란을 구입 하셨다면 언제 생산된건지 알 수 없는 계란 입니다. 혹시 날짜가 찍혀 있다면 국내에 들여와서 포장한 날짜일겁니다.
왜 이런 말도 안되는 짓을 하는지는 농림부장관님께 물어보셔요.
2. 농가가 체감하는 원자재값은 결코 낮지 않습니다.
밀가루나 식용류 등 일부 원자재값이 하락했다는 소식이 있지만, 사료값의 비중이 절대적인 양계 농가에서는 그 하락 폭을 체감하기는 커녕 사료회사는 매월 추가 사료값 인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닭이 먹는 사료는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국제 곡물 가격 상승과 환율상승, 유가 인상으로 사료회사에서 이미 가격인상을 했고, 매월 추가 가격인상을 예고 했습니다.
국제 곡물 가격뿐만 아니라 유가 상승에 따른 운반비, 전기료, 그리고 인건비까지 모든 제반 비용이 폭등했습니다.
알 하나를 생산하기 위해 들어가는 '생산 원가' 자체가 예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높아진 상황입니다.
안타깝게도 계란가격은 당분간 상승할 것으로 보입니다.
3. '가격 담합'은 농가 입장에서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계란은 공산품처럼 찍어내는 물건이 아니라 신선도가 생명인 생물입니다. 산란계 농가들이 전국에 9백여 곳인데, 이들이 조직적으로 담합을 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수요는 여전한데 공급이 줄어들면 마트 등과 계약한 유통쪽에서 물량을 빼앗기지 않거나 추가로 확보하려고 높은 가격을 제시하기 시작하면서 가격상승이 시작됩니다. 그리고 경쟁이 붙죠.
시장은 냉정합니다. 공급이 수요보다 많으면 덤핑이 시작되고, 반대면 상승합니다. 농장이 받고 싶은 가격이 있다고 하여 받을 수 있는 구조가 아닙니다.
4. 농가도 가격 안정을 간절히 바랍니다.
가격이 비싸지면 소비가 위축되고, 장기적으로는 계란 산업 전체가 힘들어집니다. 그리고 소비자는 대체할 수 있는 다른 식품을 찾기 시작하죠. 대안을 찾으면 다시 계란으로 돌아오지 않습니다.
저희도 합리적인 가격에 많은 분이 계란을 드시는 것이 경영에 훨씬 유리합니다. '안 내리는 것'이 아니라 '못 내리는' 농가들의 절박한 상황도 조금만 이해해 주셨으면 합니다.
닭은 생물 입니다. 주말이라고 사료를 안먹거나 똥을 안싸지 않습니다. 직장인 분들은 주말이 있죠. 저희는 없습니다. 1년 365일 쉬는날이 없습니다.
매일 똥 치워 가며, 먼지 마셔가면서 닭을 보살피고 계란을 생산해서 여러분의 식탁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축산농민들 너무 미워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키우던 닭을 살처분 하고 소비자(백수)가 된 입장(저도 지금 계란 사먹어요.)에서 나름 중립적으로 작성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우리나라 식량 품목 중 자급율이 100% 가까이 되는 품목이 2가지 있습니다. 쌀과 계란입니다.
까짓거 계란따위 수입해서 먹으면 되지 하실 수도 있습니다. 코로나와 우크라이나 전쟁을 격으면서 물류가 막히고 식량을 무기화 하면 어찌되는지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진실에 눈감은 왜곡된 뉴스와 정보의 비대칭으로 현재 이리저리 욕이란 욕을 먹고 있지만 식량안보에 일조하고 있다는 나름의 자부심을 갖고 생업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힘든 시기에 먹거리 물가로 걱정을 끼쳐드려 농민의 한 사람으로서 마음이 무겁습니다. 하루빨리 수급이 안정되어 농가와 소비자 모두 웃을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랍니다.
방역정책에 대해서도 하고픈 이야기가 많은데 다음에 기회가 되면 하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 모두의 평안을 기원합니다.






































계란도..
주유소와 마찬가지.
사후정산제... 있는걸로 아는데요.
팔고나서 사후 단가 정산.
통상은 농가가 유통에게 계란을 넘기고, 유통이 가격 결정권을 쥐지만.
물량 딸리면 농가가~~~~
산지 고시가 유지~~~~~~~~~~~~~~~~~~~~~~~~~~~~
원가보전제.
가격 폭락땐 정부가 매입해주고, 폭등땐 농민이 이득을 가지고.
유통 단계에선 담합이 얼마든지.
워낙 영세형으로 조각조작 나있어서 생산효율 저하.
차라리 fta 열자 vs 자본 투여 기업화하자 vs 영세 농민들 다 죽는다.
수십년 된 스토리죠.
질병에 대한 선제 대응이나, 규모의 경제등.
결국 자본주의 시장에선 지금 구조로 못버티는거죠.
그래서 정부가 늘 감당하고 있던 것.
한계를 한계로 버티는 중일뿐인게.
낙농가의 수십년된 과제 아니겠습니까
fta도 기업화도 꾸준히 반대해왔으니 영세농의 자급률 100%...
예전 주유소 사장처럼
유리한 얘기만 싹 빼서 써놓으셨는데.
이젠 서로 지쳐서 힘듭니다.
어쩌고 저쩌고 자시고 말고.
그냥 fta 엽시다.
.
그냥 fta 엽시다.
.
그냥 fta 엽시다.
뭔 6개월 이상이야?
대란 특란꺄지 가지도 않고, 소란 경란만 팔면서 6개월 이상은 개풀 뜯어먹는 소리 같음
문제는 자영업자들.힘드실듯.
문제는 자영업자들.힘드실듯.
지금은 칠천원이 넘는 계란을 받고있는데
계란사장님한테 처음들었어요
조류독감을요 어느 뉴스에서도 조류독감에 대해
들을수가 없었거든요
살처분밖에 답이없는 조류독감에
알을 낳을수없는 닭을 처분하는 시기까지
진짜 작년부터인가 힘들더라구요
그리고 계란은 신선식품이라 보관이 생명이예요
간혹 급하게 계란을 살때 후라이해보면
실온에서 방치된 계란은 흰자에 기포가 생기더라구요
그래서 여름, 겨울을 다른온도로 보관해야되고
많이 받아서 보관할수도 없고
특히 살모넬라균
여름에 계란후라이 반숙을 못해서
배달주문이 취소되기도하구요
왜 그런지 손님들은 잘 모르시니
진짜 계란은 예민한것같아요
당분간 계란값이 떨어지진 않을것같아서
매일이 고민인 김밥장사였습니다ㅜㅜ
태국산이나 국산이나 가격차이도 별로 없고
차라리 국산이 훨 낮죠
계란도..
주유소와 마찬가지.
사후정산제... 있는걸로 아는데요.
팔고나서 사후 단가 정산.
통상은 농가가 유통에게 계란을 넘기고, 유통이 가격 결정권을 쥐지만.
물량 딸리면 농가가~~~~
산지 고시가 유지~~~~~~~~~~~~~~~~~~~~~~~~~~~~
원가보전제.
가격 폭락땐 정부가 매입해주고, 폭등땐 농민이 이득을 가지고.
유통 단계에선 담합이 얼마든지.
워낙 영세형으로 조각조작 나있어서 생산효율 저하.
차라리 fta 열자 vs 자본 투여 기업화하자 vs 영세 농민들 다 죽는다.
수십년 된 스토리죠.
질병에 대한 선제 대응이나, 규모의 경제등.
결국 자본주의 시장에선 지금 구조로 못버티는거죠.
그래서 정부가 늘 감당하고 있던 것.
한계를 한계로 버티는 중일뿐인게.
낙농가의 수십년된 과제 아니겠습니까
fta도 기업화도 꾸준히 반대해왔으니 영세농의 자급률 100%...
예전 주유소 사장처럼
유리한 얘기만 싹 빼서 써놓으셨는데.
이젠 서로 지쳐서 힘듭니다.
어쩌고 저쩌고 자시고 말고.
그냥 fta 엽시다.
.
그냥 fta 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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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fta 엽시다.
고사되어버리면... 가격정책 바로 나옵니다.
왜 현기가 미국 정책과 국내 정책이 다른지 몰라요??
뭔 6개월 이상이야?
대란 특란꺄지 가지도 않고, 소란 경란만 팔면서 6개월 이상은 개풀 뜯어먹는 소리 같음
2019년 후반부터 혹은 2020년 초부터 지금 2026까지 조류독감으로 인해 계속 양계장이 텅텅 비었다는건가요? 보관이 가능하니 유통이랑 짜고쳐서 두배 뛰기로 꿀빤거같은데?
그것으로 뭐라하는분이 얼마나 계실지 국민대다수는 살처분 비용 이해합니다. 살처분 비용이 농장주들의 피땀맺힌 가축들의 비용을 다 계산하지 못하더라도
농장주께서 정부가 계란수입하여 국민에게 좀더 저렴하게 먹을 기회를 주는것을 이해하지 못하신다면… 계란 가격생각하는 것으로 밖에 안보입니다
전 예전 미국산 계란 먹어보고 놀랬습니다. 탱탱한 노른자보고 시골에서 조금씩 길러먹던 계란인줄 알았습니다. 너무 신선해서요
죄없는 닭들만 몰살당하는거지
닭 시장에서 대기업 유통구조가 가히 상상을 초월하두만...집안 어르신 양계장 하시다 1년 365일 하루 쉬시지도 못하고 양계장에 매달리고 계신디 돈은 대기업과 유통사에서 다가져가는 구조인데
이 글 이상하게 수입산의 나쁜점을 강조하고 담합은 불가능하다고 말하는데 하x, 목xx, 올x등과 거래한 양계장만 전국 수백계인데 뭔소리 하는교?
그리고 참고로 양계장 하시는분 너무 바빠서 이런 찌라시를 쓸 겨를이 없는데 이글 작성자 양계장 종사자 맞음??
나왔었는데
일단 가격담합 했으면
그 관련된업체는
주식시장 장난질 한것처럼
폐가망신 해야함!
이전 ai때 계란값오르니까 계란안풀고있다가 비싸게 팔면서 내놓을때 날자 찍다가 걸려서 산란일자 찍도록 변경된거 아니었나요?
잘깨지는 계란은 영계
안깨지는 계란은 노계
맞나요?
시장논리로는 그렇습니다.
근데? 담합이니 그렇게 오르는거죠.
어려울수록 돈버는 구조ㅎㅎ
정상화되어도 입싹닫고 가격안내리는..ㅎㅎㅎ
육계는 1달이면 출하하는데요
산란계는 6개월이상 키워야 알을 낳나요?
중간에 유통업체의 장난질에 생산 농가와 소비자만 힘들게 됩니다.
정책 펼치는건 당연하다고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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