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님들 안녕하십니까. 매번 눈팅만 하다가 도저히 제 상식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절망적인 상황에 놓여 염치 불구하고 글을 올립니다. 형님들의 실전 지혜와 조언이 너무나 간절합니다.
최근 한 사기꾼 놈에게 약 2,400만 원이라는 제 피 같은 돈을 사기당했습니다.
오늘 경찰서에 정식 형사 고소장을 접수하고, 법원에 민사 지급명령까지 신청해 둔 상태입니다. 혹시 몰라 제 인적사항과 사건번호는 모두 가린 접수증 사진을 함께 첨부합니다.
제게는 이 2,400만 원이 단순한 숫자가 아닙니다. 당장 없으면 하루하루 버티며 일어날 힘조차 없는 절박한 돈입니다. 매일 밤잠을 설치며 무너져 내리는 마음을 겨우 붙잡고 있습니다.
피의자는 저와 아예 모르는 타인은 아니고, 청소사업을 하고있는 피의자 밑에서 팀장으로 근무 하고 있는 사이였습니다. 무작정 500만원 번다고 당근 광고를 보고 지원하여 무턱대고 일을 배우긴했다만....사실상 일을 배우긴 커녕 인력으로 쓰기만하였고 (물론 그것을 교육이라고 표현함), 외국인 일당이나 다른 팀장에게 얼마를 줘야한다, 본인은 회생중이라 개인통장 이체 한도가 50만원밖에 안되니 팀장님이 대납해줘라. 나중에 주겠다 등 의 말만 하였고, 어느날은 뜬금없이 얼마 이체해줘라 월요일에 주겠다 등 무턱대고 이체해달라고만 하고 안해주면 오더 받는 사람 접대중인데 앞으로 우리가 일하는게 좀 힘들어질수도 있으니 돈을 보내주면 무조건 처리해주겠다고 하였고
돈문제로 독촉을 하면 어련히 알아서 줄거고 내가 안주는것도 아닌데 왜 난리냐며 되려 다그치기도 하였습니다.
심지어 본인이 유명 유튜브 채널 멤버중 한명의 사촌동생이라며 집안 인맥 자랑과, 수년전 비트코인 다단계를 하며 300억대의 범죄 (그당시에는 비트코인 관련법이 제정되기전이라 범죄가 아니었다고 함)도 저질렀고 큰 돈도 만져봤다는 등의 허세도 부리면서 저를 안심시킨뒤 제 뒤통수를 치고 피같은 돈을 편취해 간것입니다.
문제는 주변 사람들의 말입니다. 이 사기꾼 놈의 행태를 얘기하면 주변에서는 하나같이 다들 "그거 절대 못 받는다", "사기꾼 명의로 된 거 없으면 끝이다"라며 무책임하게 초를 칩니다.
그 말을 들을 때마다 가슴이 턱턱 막히고, 내가 바보같이 당했다는 자책감에 자신감마저 완전히 바닥을 쳤습니다.
이 놈은 현재 본인 명의로 된 차량이나 재산이 단 하나도 없습니다. (현재 미혼) 얼마전까지 아버지 명의의 스타렉스5밴을 몰았고 최근 스타리아 5밴으로 차량을 새로 하나샀던데 그건 누구명의인지 모르겠어요. (차량번호와 차대번호만 알고있음)
아직까지 많은 지역을 돌아다니며 버젓이 입주청소 사업을 하고 있고, 이전에 사무실에 가지러갈 물품이 있어 갔다가 서류뭉치 떨어져있는것을 보았는데, 작년쯤 가족관계증명서 및 주민등록등본 초본이 떼놓은 서류길래 자세히 보니 본인이 살고있는 집 주소가 아닌 주소지 역시 본인이 살지 않는 부모님 댁 앞으로 있는 상황입니다.
자기는 아무것도 없고 오히려 회생중이라며 현재도 아주 태평하게 돌아다니며 일상생활을 잘만 하고 있다는데, 저만 지옥 속에서 일어날 힘조차 없이 무기력하게 무너져 있는 것 같아 피가 거꾸로 솟습니다. 지금 임신 중인 아내가 있는데, 아내가 충격받을까 봐 내색도 못 하고 혼자 속으로 피눈물을 흘리고 있습니다.
형사나 민사 정식 절차는 오늘 제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진행하긴 했습니다만, 실무 경험과 법적 지식이 많으신 보배 형님들 관점에서 냉정하게 여쭙고 싶습니다.
첫째, 주변 사람들 말대로 본인 명의 재산이 없고 도망 다니는 놈이면 제 피 같은 2,400만 원은 정말로 한 푼도 돌려받을 수 없는 건가요?
둘째, 이런 유령 같은 놈들을 상대할 때, 신용불량자 등록 외에 놈과 그 집안의 숨통을 가장 빠르게 조여서 스스로 합의금을 들고나오게 만들 수 있는 현실적인 해법이 있다면 무엇이든 달게 듣겠습니다.
어떻게 해야 이 놈을 가장 골치 아프게 만들고 제 돈을 찾아올 수 있을지, 법적 테두리 안에서 할 수 있는 현실적인 해법이 있다면 한 마디씩만 꼭 부탁드립니다.
임신한 아내와 곧 태어날 아이를 보며 다시 일어설 힘을 얻고 싶습니다. 인생 선배님들의 진심 어린 조언과 지혜를 간곡히 기다리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한푼두푼 변명들어가면서 빌려주다가 갚겠다고 한날에 단 1원도 변제받지못하면서 차일피일 미룬게 벌써 3개월이 넘어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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