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화. 불필요한 지출을 찾아서
여러 차례 게시글을 붙였다.
관리실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관리비와 주차장 수익에 대해서도 물었다.
그런데 이상했다.
시정은커녕 관리실에서 돌아오는 건 나를 향한 경고성 게시글뿐이었다.
**무단 게시물 부착 금지**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일방적 주장 및 의혹성 게시물 게시 금지**
처음에는 관리소장 혼자 나와 싸우는 줄 알았다.
그런데 이런 글까지 붙는 걸 보니 점점 확신이 들었다.
'아... 동대표들도 한편이구나.'
그렇다면 문제가 더 복잡해진다.
관리소장 한 명을 상대하는 게 아니라, 관리실과 동대표들이 서로 얽혀 있다면 먼저 이들을 견제할 수 있는 구조부터 만들어야 한다.
그렇다면 방법은 하나였다.
‘동대표들의 실체부터 알아보자’
나는 또다시 사람들에게 말을 걸기 시작했다.
늦은 저녁, 우연히 한 주민을 만났다.
"5년 전에 제가 여기서 동대표를 하며 마음고생이 아주 심했습니다”
드디어 제대로 된 정보를 가진 사람을 만나게 되었다!
나는 조심스럽게 물었다.
"혹시 예전에도 관리실 때문에 문제가 많았나요?"
그러자 그분이 깊은 한숨을 내쉬고는 열변을 토하기 시작했다.
"지금 이 건물이 가진 모든 문제의 악의 근원은
다 이전 동대표회장이라는 그 작자 때문입니다!”
알고 보니 이 주민은 과거 관리소장과 동대표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꽤 오랫동안 싸웠던 사람이었다.
제대로 된 입주자대표회의조차 구성하지 않은 상태에서
임시대표라는 직책으로 공사를 진행하고,
공사업체를 선정할 때 자신들이 알고 있는 업체들을 불러 공사를 맡기는 등
여러 가지 의심가는 비리정황이 있었다고 했다.
"그래서 결국 비리를 잡으셨어요?"
내 질문에 돌아온 대답은 뜻밖이었다.
"아니요."
"…..네?"
"엄청나게 알아봤어요. 구청에도 수없이 조사 요청을 했고요."
그런데도 결정적인 증거는 단 하나도 찾지 못했다고 했다.
"20년 동안이나 해먹었는데 증거가 하나도 없더라고요."
나는 순간 말문이 막혔다.
20년이다.
20년 동안 비리가 있었다는 의혹을 제기했는데 증거가 하나도 없다니.
"리베이트 받은게 확실한가요?"
"공사하면 업체에서 현금이나 상품권 들고 오는게 관행입니다. 증거는 남지 않죠."
기가 막혔다.
20년 동안이나 뭔가를 해먹었다는 의심을 하면서도 증거하나 찾지 못했다.
20년동안 입대의 보수도 한푼 받지 않고 회장직을 해왔다는 점에서 정황상 의심할 근거는 충분하지만
증거가 없으니 고소를 할 수도 없다.
그쪽에서는 오히려 당당했다고 한다.
"횡령했다는 증거 있으면 고소해보세요."
그 말을 들으니 갑자기 내가 하고 있는 싸움의 난이도가 확 올라가는 기분이었다.
그렇다면 대체 어떻게 관리업체를 바꾼 걸까?
"그럼 관리업체는 어떻게 바꾸셨어요?"
"구청에서 실태조사를 나왔어요."
구청 직원들이 관리규약과 실제 운영 상황을 하나하나 대조하기 시작했고, 규정대로 처리되지 않은 부분들을 지적했다고 한다.
결국 결정적인 건 비리를 밝혀낸 게 아니었다.
규정을 제대로 지키지 않았다는 행정적인 문제였다.
그걸 근거로 위탁관리업체를 변경할 수 있었다고 했다.
'아...'
이제야 알 것 같았다.
리베이트를 받았다는 증거를 찾는 건 거의 불가능하다.
그렇다면 내가 할 수 있는 건 다른 것이다.
돈이 어떻게 쓰였는지, 견적가가 적정한지, 규정대로 했는지를 파고드는 것
그런데 더 놀라운 이야기가 이어졌다.
기존 관리실을 몰아내는 데 성공했던 당시 동대표들은 너무 지쳐서 결국 모두 그만뒀다고 한다.
그리고 새로운 사람들이 동대표로 들어왔다.
새로운 동대표들에게 이전과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잘 관리해 달라고 간곡히 부탁까지 했다고 한다.
하지만 그 주민은 마지막에 의미심장한 말을 덧붙였다.
"그런데 지금 잘 지켜지고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나는 속으로 생각했다.
'아니요. 제가 보기엔 새로운 사람들이 이전의 관행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4년 전 선출된 동대표들이 지금까지 연임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새관리실은 오자마자 굵직한 공사를 장충금이 바닥날 때까지 했다.
엘리베이터 교체.
주차장 에폭시 공사.
펌프 교체.
주차관제시스템 공사.
방재실 시스템 공사.
그 외에도 크고 작은 공사가 끊이지 않았다.
나는 생각했다.
'이렇게 공사가 많았다면 계약서도 엄청 많겠는데?'
그런데 이상하게도 통합정보마당에 올라와 있는 것은 입찰정보와 유찰정보뿐, 계약서는 단 하나도 올라와 있지 않았다.
그나마 입찰한 정보는 올라와있기라도 하지
수의계약한 건들은 통합정보마당에 '회계감사보고비용' 1년에 단 한건을 제외하고서는
단하나도 올라와 있지 않았다.
나는 구청에 민원을 넣었다.
"수의계약서가 공동주택 통합정보마당에 하나도 올라와 있지 않습니다."
돌아오는 답변은 미적지근했다.
"꼭 인터넷에 올리지 않아도 되거든요~ 건물에 부착한 건 아니구요?"
"건물에도 계약서를 공개한 적이 없습니다."
잠깐 정적이 흘렀다.
나는 관련 규정을 다시 확인했다.
공동주택관리법상 모든 계약서를 게시판에 공개하도록 규정되어 있었다.
“공동주택관리법 28조
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의 관리주체 또는 입주자대표회의는 제7조제1항 또는 제25조에 따라 선정한 주택관리업자 또는 공사, 용역 등을 수행하는 사업자와 계약을 체결하는 경우 계약 체결일부터 1개월 이내에 그 계약서를 해당 공동주택단지의 인터넷 홈페이지 및 동별 게시판에 공개하여야 한다. 이 경우 제27조제3항제1호의 정보는 제외하고 공개하여야 한다. <개정 2019. 4. 23., 2021. 8. 10.>"
그래서 이규정을 근거로 다시 문의했다.
구청에서 내게 답변은 없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변화가 생겼다.
2026년 1월에 체결한 계약서가 8월 5일에 올라온것이다!
나는 날짜를 확인하고 피식 웃었다.
'1월에 계약하고 8월에 공개라...'
구청에서 시정명령을 받긴 한 것 같았다.
그전까지 입주민들은 얼마에 어떤 업체와 계약했는지조차 제대로 확인하기 어려웠던 건이다.
올라온 것은 일단 경비용역, 주차관리용역, 청소용역 등..
다 올라온것은 아니다.
그런데 이 세 계약서를 들여다보다가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경비용역.
주차관리용역.
청소용역.
그런데 세 계약 모두 같은 업체였다.
'우연인가?'
일단 하나씩 비교해 보기로 했다.
비슷한 규모의 인근 주상복합 단지를 찾아봤다.
우리 건물은 약 440세대. 비교 대상 건물은 460세대.
그 건물도 같은 업체의 경비용역을 쓰고있었다.
그런데 경비용역 계약금액을 비교해 보니 묘한 차이가 있었다.
양쪽 모두 경비원은 4명.
그런데 우리 건물은 아파트 부분만 약 1,155만원
비교 대상 건물은 상가를 포함한 공용부분 전체가 약 1,214만원이었다
세대 수 차이를 생각하면 꽤 비슷한 수준이었다.
'음... 여기까진 그럴 수 있지.'
그런데 우리 건물 계약서에는 뭔가 하나가 더 있었다.
주차관리용역 계약서
'잠깐만.'
보통 주차관리 업무는 경비업무에 포함되는 것 아닌가?
계약서를 자세히 읽었다.
업무 범위에는 주차장 이용 차량의 소통과 질서유지, 친절응대, 안내 및 통제, 청소, 주차료 징수, 제설작업, 기계식 주차기 입출차 시 준수사항 확인 등이 적혀 있었다.
나는 건물 주차장을 떠올렸다.
넓지도 않다.
자주식 주차면수 118대
기계식 주차장은 지하 3층에 있는데 관리실피셜 하루에 열 대 정도 이용할 정도로 이용률이 낮다.
그런데 이 주차장을 관리하기 위해 세 명의 주차관리 용역인력을 따로 둔다?
'이게 정말 필요한가?'
사람이 일일이 주차요금을 계산하고 징수하는 구조도 아니었다.
나는 다른 주상복합 관리실을 찾아가 물었다.
"안녕하세요. 혹시 여기 경비비랑 주차관리용역비가 분리되어 있나요?"
"아니요~ 주차장관리라는 게 주차장 한 번씩 돌면서 순찰하는 거라
경비업무에 포함되어 있지요. 따로 인력이 있지는 않습니다."
내 귀가 번쩍 뜨였다.
"그럼 주차관리용역비라는 걸 따로 내는 곳도 있나요?"
"음... 주차료 징수 같은 걸 업체에 맡기는 비용은 있을 거예요.
저희는 아마노 쓰는데요. 일정 기간 지나면 따로 내는 비용도 없고요.
오히려 저희가 주차수익을 받아요."
"저희는 이 웹사이트를 쓰는데요."
그랬더니 상대방이 내 휴대폰 화면을 보더니 말했다.
"이게 아마노예요. 저희랑 똑같은데요?"
"그런데 저희는 추가로 주차관리용역비를 따로 내고 있습니다.
경비업체랑 같은 업체에요."
상대방은 잠시 말을 잇지 못했다.
나 역시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경비용역 약 1,100만원
주차관리용역 약 850만원
합치면 매월 약 2,000만원
비슷한 규모의 다른 주상복합은 상가까지 포함해 경비용역이 약 1,200만원 수준
'그럼 우리 건물은 매달 800만원을 더 쓰고 있는 건가?'
나는 서울시 공동주택 통합정보마당에서 '주차'라는 단어로 검색하기 시작했다.
https://openapt.seoul.go.kr/ => 정보공개 => 수의계약
한 페이지
두 페이지
열 페이지
수십 페이지를 넘겼다.
그런데 이상했다.
서울시내 다른 공동주택들의 계약서를 찾아봐도 별도의 주차관리용역 계약을 맺은 사례는 찾기 어려웠다.
대부분 주차관리 업무가 경비업무에 포함되어 있었다.
'그럼 우리 건물은 왜 따로 계약한 거지?'
계약서를 다시 봤다.
같은 업체였다.
경비용역도 같은 업체
주차관리용역도 같은 업체
내 마음 속에서 이게 뭔가 있다는 의심이 머리를 들기 시작했다.
'대체 왜?'
그리고 아주 조심스럽게 다른 건물 관리소장에게 물었다.
"이런 질문 드려서 죄송한데요..."
나는 잠시 말을 고르다가 입을 열었다.
"혹시 이 업체가 계약하면서 리베이트를 지급한다거나... 그런 일은 없었을까요?"
상대방은 바로 대답하지 않았다.
대신 전혀 다른 이야기를 꺼냈다.
"저희는 최근에 업체를 바꿨어요."
"아, 그러셨군요."
"관리가 잘 안 되고 있는 것 같아서요."
그러더니 한마디를 더 덧붙였다.
"그리고 거기 관리소장님도 제가 만나본 적이 있어요. 인근 관리소장들끼리 협회가 있어서 모임을 하거든요."
순간 나는 느꼈다.
'아.'
이 사람도 나를 경계하고 있었다.
나는 다른 건물의 비리를 캐러 온 사람이 아니었다.
그저 우리 건물이 왜 이런 방식으로 계약을 하고 있는지 확인하고 싶었을 뿐이었다.
"업체를 변경하신 이유는 무엇인가요?"
"그... 그거야 우리도 여러 가지 이유가 있으니까요."
더 이상 캐물으며 이사람을 불편하게 하고 싶지 않았다.
"알겠습니다. 다른 건물 일인데도 친절히 답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렇게 대화를 마치고 돌아왔다.
리베이트를 받았다는 증거를 잡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현금으로 오갔다면 더더욱 그렇다
그렇다면 다른 방법은 없을까?
리베이트를 받았다고 의혹을 제기할게 아니라,
'왜 우리 건물은 다른 곳에서는 경비업무에 포함되는 주차관리 업무를 별도 용역으로 계약하고 있는가?'
'왜 같은 업체에 경비와 주차관리용역을 동시에 맡겼는가?'
'정말 매월 약 850만원을 추가지출할 만큼 필요한 업무인가?'
'입주민에게 이 비용이 정말 최선의 선택이었다고 설명할 수 있는가?'
이렇게 질문하면 된다.

850만원
매월 850만원
1년이면 1억
그 돈은 누구의 돈인가
입주민들이 매달 내는 돈이다
이거 쓸모도 없는 곳에 매월 850만원이 지출되고 있구나
차라리 이 돈을 기계식 주차를 하는 사람들에게
관리비 차감 등을 해준다면 훨씬 더 주차난 해소에 유용하게 쓰일 것이다
그런데..
혹시 내가 너무 의심하는 걸까?
정말 아무 문제도 없는데 내가 혼자 의심하고 있는건 아닐까?








































뉴스헌터스같은 프로그램에 제보해보세요 소재 없어서 좋아라 하고 변호사나 전문가 자문 연결해줄겁니다
웹소설 같아요
혼자 대단하십니다.
응원합니다!!
대단하십니다.
옆에 계시면 밥이라도 사드리겠건만
여기는 거제라서요
힘내세요
아직까지 이런업체들이 있다니;;;어휴...
응원합니다!!!
새로 고침만하고있습니다
관리소장 갈아 치우면 됩니다
힘드실텐데 고생하시네요
다음에 국민신문고 올리실때는
자꾸 구청 무슨부서로 보내지말고
상급기관에서 직접 감독하여 처리바란다고 써주세요
해당구청과 유착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부서담당자도 관리소장을 어려워하는것 같다..라는 정도로.
물론 구청으로 또 보내긴 하겠지만 그래도 신경은 쓸거 같고요
별도의 기구인 감사원에도 민원제기가 가능합니다
행정기관과 별개로 움직이니까 지금 겪으시는 부당한 일들과 국민신문고를 통한 민원임에도 소극행정을 취하는 구청에 대해서 감사청구 해보시길..
근데 안타깝지만 힘은 더 모으셔야겠습니다
혹 언론취재 시작되면 상대도 글쓴분 깎아내리려고 많이 늘어놓을것 같네요
다시는 안합니다.
글쓴이께서 고생만 하고 계신것 같아 말씀드려요
죄송하지만 관리소장하고 싸우시려면 공동주택법령부터 제대로 숙지하시고 하셔야 할것 같습니다.
법령에 대해 잘 모르시는 분들이 보시기에는 흥미롭고 소설같은 글이겠지만 기본적으로 아파트가 돌아가는 모든 구조는 법령에 따릅니다.
그리고 법을 어겼을시 동대표 및 관리소장에게 정식적인 이의 제기를 할 수 있습니다.
아파트 일이라는게 기본적인 계약서나 소문,상황 및 추측으로 파악하기는 오류가 많습니다.
거주하시는 아파트에 문제의 소지가 있을 수도 있겠지만 이를 법령은 무시한채 어디서부터라고 말씀드리기 어려울 정도로 본인의 감정과 의심으로 이야기하시는 내용도 보입니다.
지하주차장 수익은 입주자등 수익으로 묶여 잡수익으로 분류되고 매월 배포 받으시는 관리비 명세서에 관리비 차감으로 포함되어 있을 확률이 큽니다.
그리고 본인께서 말씀하셨다시피 많은 분들이 관심이 없습니다.
그나마 거주하시는 곳이 강남 한복판이니 2차 공고만에 선출이 되시는거지 동대표 선출이 안되서 몇개월씩 붕떠있는 단지들도 많구요
동대표 선출이 안되면 관리비 집행도 어려워 관리소장이 안면이 있는 주민들에게 동대표 좀 나와달라 부탁하는 곳들도 있습니다.
누가 30만원 언저리 되는 돈 받고 머리 아파가며 신경쓰고 싶겠어요 답답한 현실이죠.
그리고 정확한 팩트로 접근하셔야지 궁금증과 추측으로 하나하나 의심하시면 본인만 힘듭니다.
싸우시려면 법령부터 숙지하고 대응하시길 바라네요
아파트혐오증이 있을정도로 아파트를 싫어합니다
가장나쁜인간은 직업이 아파트관리소직원이면서
자기집에가서는 동대표를 하고있는 인간입니다
물론 좋은의도로 봉사하는 분도 계시곘지만 ...
응원합니다 댓글 응원이 힘이야 되겠냐 만은 댓글 응원과 추천 밖에 없네요
증거 꼭 찾길 바랍니다...!!!
비리가 일상화 되어있는...응원 합니다
저도 4년전에 아파트 관리소장의 비리와 여러 용역업체들 리베이트 정황으로 직접 동대표에 지원하고 회장에 선출되어 싹 갈아엎었습니다.
현실적으로 입대의나 관리단의 일원이 아닌 입주민 그것도 세입자 지위에서는 많이 어려우실겁니다.
혼자서의 싸움 쉽지않은데 쓰신 글들보니 잘 해내실것 같고요. 하시다가 어려운일 있으시면 연락주새요. 쪽지는 잘 안봐서 전번 남깁니다.
구구팔삼 6357
결국 입대의에 과태료 부과 관리주체에 과태료 부과 하면서 관리주체는 더이상 계약할수 없게 되었죠..
하지만 지금 약 3년이 지난시점에.. 또다시... 일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아파트 특성상 입주민에 관심이 없으면 이걸 악용해 많이 해먹습니다.
입주민 단합이 가장중요 하며 관리소에 정식으로 정보공개청구 요청 하셔서 서류를 하나씩 검토 하면서 발견 해야 합니다.
쉽지 않은 싸움이지만 결국 님이 이길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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