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어떻게 믿어” 제주 실종 여성 3달째 행방 묘연…경찰 허위 종결 의혹
제주에서 여성 실종 신고가 접수됐으나 담당 경찰관이 실종자와 연락이 된 것처럼 허위로 보고해 사건을 종결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가족의 재신고로 수사가 다시 시작됐지만 실종자는 3달째 행방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
18일 뉴시스에 따르면 제주서부경찰서는 여성 A씨의 실종 신고를 접수하고 소재 파악에 나서고 있다. 이 사건은 앞서 올해 5월 A씨와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가족의 신고로 처음 접수됐다.
당시 실종팀 소속이던 경장 B씨가 수사를 맡았다. 그는 사건을 배당받은 5월 상사에게 ‘A씨와 연락이 됐다’는 취지로 보고하고 종결 처리했으며, A씨 가족에게도 같은 내용을 알렸다. 그러나 가족은 지난 7월 여전히 연락이 되지 않는다며 다시 실종신고를 했고, 재조사 과정에서 B씨가 A씨의 소재를 확인하거나 통화한 사실이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실종자의 생사 확인이 이뤄지지 않은 데다 가족에게도 사실과 다른 통보가 전달되면서 사건 처리 미흡과 허위 보고 의혹이 제기된다. B씨의 보고를 확인 없이 받아들인 지휘 계통에 대해서도 관리·감독 부실 지적이 나온다.
더 큰 문제는 A씨의 행방이다. 현재까지 카드 사용 내역과 휴대전화 기록 등 생활 반응이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서부서는 가능한 형사 인력을 모두 투입해 소재를 파악하고 있다.
B씨는 지난 7월 성 비위에 연루돼 다른 부서로 전보됐으며 현재 재택근무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취재진은 B씨의 입장을 듣기 위해 제주서부경찰서에 연락했으나 전달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B씨와 A씨 간 통화 내역이 있었는지, 수사 과정에서 허위 보고가 있었는지 확인 중”이라며 “최근 A씨 가족에게도 5월에 연락이 됐다고 한 부분이 사실이 아니라고 정정해 안내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까지 A씨가 범죄에 연루됐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며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소재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사권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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