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유가족이 현실 정치에 뛰어 들었다.
충남 홍성군에 살고 있는 최선미
(52 ·고 박가영 어머니)씨다.
이태원 참사 이후 '가영이 엄마'로 더 잘 알려진 그는
이태원 참사 유가족으로는 처음으로 제도권 정치에
도전했다.
더불어민주당 홍성군의원 비례대표 경선에
도전장을 낸 것.
최선미씨는 2022년 이태원 참사에서 딸을
떠나 보냈다. 이후 그의 삶은 완전히 바뀌었다.
진상규명과 특별법 제정 등을 요구하기 위해
서울과 홍성을 수시로 오가는 일도 마다하지
않았다.
유가족들의 끈질긴 요구와 투쟁으로 지난 2024년
5월 2일 국회는 여야 합의로 '10·29 이태원 참사
피해자 권리보장과 진상규명 및 재발 방지를 위한
특별법'을 통과시켰다.
그의 행보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지난 2024년 '12.3 내란의 밤'에는 홍성 시민들과
함께 여의도 국회로 달려가 응원봉 대열에 합류했다.
평범한 '엄마'였던 최선미씨는 어느새 우리 사회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행동에 나서고 있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시절이던 지난 2023년 6월 28일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의 농성장을 찾았을 때를 기억했다.
최선미씨는 20일 기자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당시 이재명 당대표는 유가족의 손을 잡으며
'다시는 이런 비극이 반복되지 않는 안전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굳게 약속했다.
당시 '인간 이재명'이 보여준 위로와 약속을
한순간도 잊은 적이 없다. 그 약속이 우리 삶 속에서
실현되기 위해서는 유가족인 내가 직접 발로 뛰며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출마의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더 많은 유가족들이 용기를 얻고
세상 밖으로 나오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기회를 주신다면 열심히 일하고 싶다.
내 이름 앞에는 내 딸 가영이의 이름이
먼저 따라 붙는다. 가영이의 명예에도
누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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