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목요일.
보행신호에 횡단보도를 건너면서 오른쪽을 봤는데 1차선을 주행하는 차가 속도를 안 줄이네요.
혹시나 해서 한발짝 멈췄습니다.
그런데 차가 쌩~~하고 지나가네요.
순간 열받아서 야!!라고 소리치고 쫓아가서 잡았습니다.
가서 보니 역시나 나이 많은 김 여사님..-_-
창문 내려 보라니까
하는 말이 "놀라서 그래요? 내가 급해서 그랬어요." ㅁㅊ..
급하면 사람도 죽일 여사님이더군요.
화나서 막 뭐라 했더니 미안하다네요.
그 횡단보도에서 신호위반하는 차가 많습니다. 전에도 몇 번 겪었고 얼마전엔 여고생 하나가 소울에 치어서 3미터 정도 날라갔습니다. 그 때 그은 선이 아직도 남아 있는데..
주변에 유치원도 있고 아이들이 많이 다니는 곳이라서 방치하면 크게 사고 날 것같아서 경찰에 신호위반 카메라 달아달라고 민원 넣었습니다.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반드시 관철 시키려고 합니다.
진짜 그날 제가 오른 쪽을 안 봤다면 아님 반보만 앞에 있었다면 지금 이러고 있지는 못할 것같습니다.
여사님들 제발 신호 좀 지켜주세요.
면허는 어케 땃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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