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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벨 원수 아침마다소똥냄새 21.01.30 23:40 답글 신고
    ㅠㅠㅠ
  • 레벨 원수 무대뽀행인 21.01.30 23:41 답글 신고
    19일 새벽 다섯시에 급하게 엄마가 저를 깨우면서 '아빠가 교통사고를 당했대' 소리치셨습니다.
    놀란마음을 부등켜 안고 병원에서 연락을 받자마자 코로나로 보호자 한명만 갈 수 있다 하셔서 엄마 먼저
    병원으로 급히 택시를 타고 가셨습니다. 여동생과 저는 병원에서 연락받았을 때는 얼굴쪽에 타박상이 있으시고
    의식은 있는 상태라고 전달을 받은 상태였으나, 엄마가 병원에 도착하신 후 연락이 다시 왔고, 아빠가 심정지가
    왔다는 말을 듣고 억장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급히 동생과 저도 병원 응급실로 향했고, 의사는 아빠가 심정지 상태가
    두번 와서 마음의 준비를 하라는 말을 전했습니다.
    전날 눈도 오고 해서 엄마가 오늘은 나가지 말라고 했는데, 아빠는 조금이나마 벌고 오겠다며 걱정하지 말라면서 나간 모습이 마지막 모습이셨습니다.
  • 레벨 원수 무대뽀행인 21.01.30 23:41 답글 신고
    심정지 상태가 오기 전에 엄마가 병원에 도착하셨을 때는 의식이 있으신 상태셔서 마지막을 직감하신건지, 엄마에게
    "그동안 고생만 시켜 미안하다고, 사랑한다고, 나한테도 사랑한다고 해달라고" 말을 하시고 쇼크가 오셨습니다.
    응급실에서 동생과 저는 이대로 가면 안된다고 선생님께 제발 최선을 다해달라고 울며 소리쳤고, 기나긴 심폐소생술 끝에 심장은 다시 뛰기 시작한다고 전달받았습니다. 의식은 돌아오지 않았지만 심장이 다시 뛰는것만으로도 저희 가족은 기나긴 의식불명 중에도 다시 돌아오는 사람도 많다 하여 희망을 가지고 아빠가 깨어나시기만을 간절히 기도하며 바랬습니다.
  • 레벨 원수 무대뽀행인 21.01.30 23:41 답글 신고
    그러나 이런 희망도 잠시, 의사는 아빠가 사고 당시 간 옆에 동맥이 찢어지면서 출혈이 워낙 안쪽에서 많이 있으셨고, 그로 인해 심정지가 와서 심폐소생술 하면서 뇌쪽으로 손상이 많이 되어 깨어난다 하셔도, 반신불구 아니면 장애를 가질 수 있다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하루아침에 건강한 모습이셨던 아빠께서 그렇게 되실 수 있다는 말에 억장이 무너졌지만 그래도 살아만 계실 수 있다면 그거라도 괜찮다고 가족들끼리 서로 아빠를 위해 기도했습니다..투석할 때도 피가 많이 부족하다 하여 헌혈도 이곳저곳 알아보며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가족들은 버텼습니다..

    하지만 얼마 또 시간이 지나지않아 뇌 CT촬영 결과 뇌사상태로 판정이 되며, 뇌사라는건 사실상 사망과 다름없다는 말을 하며, 연명치료 끝에 병원에 오신지 60시간도 채 안 되어 숨을 거두셨습니다...
  • 레벨 원수 무대뽀행인 21.01.30 23:41 답글 신고
    아빠가 돌아가시고 저희는 슬퍼할 새도 없이 장례식장이 아닌 영등포 경찰서로 피해자 유가족 진술을 하러 가야했습니다. 경찰에서 듣기론 가해자와 동승자 모두 89년생 ***으로 음주에 마약까지 한 상태로 역주행을 하여 여느날과 다름없이 손님을 태우러 가고 있던, 심지어 2차선으로 달리고 있던 아빠 차를 무참히 치었습니다.

    하늘도 무심하게 그들은 크게 다치지 않아 운전자는 현재 퇴원했으며, 동승자도 병원에서 회복중이라고 들었습니다.
    아빠는 고모만 위로 네분 계시고 막내 아들로 할머니는 요양병원에 계신데 아들의 죽음을 알면 충격을 받으실까 아직 아빠의 죽음도 알리지 못한 상태입니다. 아빠의 마지막 가시는 얼굴에서 눈을 못감으신 채 눈에 눈물이 고여있는 모습이 지금까지도 선명합니다. 평생 가족들에게 최고의 남편이자 아빠였습니다..
  • 레벨 원수 무대뽀행인 21.01.30 23:42 답글 신고
    아빠가 평상시에 항상 가슴속에 새기던 명언이 "오늘은 어제 죽은이가 그토록 바라던 내일이다"란 말이셨습니다. 그토록 하루하루 사는것에 대해 감사함을 느끼고 삶의 의지가 강하신 분이셨는데, 그런 사람의 인생과 저희 가족에게는 남편이자 아빠의 존재를 하루아침에 앗아간 사람들을 엄중하게 처벌할 수 있도록 부탁드립니다.
  • 레벨 하사 1 한결아윤파파 21.01.30 23:43 신고
    @무대뽀행인 내용 첨부 감사드립니다!!
  • 레벨 원수 무대뽀행인 21.01.30 23:42 답글 신고
    6540
  • 레벨 원수 콜린채프먼 21.01.30 23:43 답글 신고
    누가 심상 좀 털어주면...
  • 레벨 원수 JIGSAW 21.01.30 23:43 답글 신고
    ㅜㅜ
  • 레벨 원수 북극곰색깔루팡이 21.01.30 23:43 답글 신고
    하아. 이 바퀴벌레 같은것들 ㅠㅠ
  • 레벨 소령 3 엄마곰도뚱뚱해 21.01.30 23:47 답글 신고
    아 ㅜㅜ 넘 안타깝네요
    왜 가해자는 멀쩡한가요 ㅜㅜㅜㅜㅜ
  • 레벨 하사 1 한결아윤파파 21.01.30 23:50 답글 신고
    허리아프다고 입원했답니다... 척추 접어줘야 할텐데요
  • 레벨 중사 1 미세먼지노노해 21.01.30 23:48 답글 신고
    삼가고인의명복을 빕니다. 조선은 바뀌지않을테지만요..
  • 레벨 원수 naviduggy 21.01.30 23:53 답글 신고
    단숨에 삼관왕........
    ㄷ ㅐㄱ ㅏㄹ ㅣㅃ ㅓㄱ ㅐㅇ 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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