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전 지인이 핸드폰 요금 3개월치가 밀려서 발신전화가 끊겼다고 해서 바로 20만원을 보내줬습니다. 보내주고도 20만원이 남아서 감사하더군요. 저보다 3살 어리나 큰 사업하다가 크게 부채가 생겨서 재작년 집에 빨간 딱지도 붙었던 세아이의 아빠인데 서로를 위로하고 응원하며 지금까지 왔네요. 여전히 20억, 5억(저)에 부채를 가지고 신용불량 상태로 살아가는 저희지만 그 때, 그 때 힘든 사람이 있으면 바로 도와주고 나눌 수 있음에 감사하죠. 둘다 죽을려고 했던 사람들이였기에 돈때문에 겪는 아픔을 잘 알죠.
작년에 모아둔 돈 없고, 친누나 집에 부모님과 얹혀 살면서 코로나로 수입이 제로가 된 40살 후배가 즉을려고 했는데 90분 통화하면서 살려냈죠. 나중에 고맙다며 연락왔는데 1달간 죽을 준비를 했었다고 합니다. 얼마 전 통화하니 월 4백만원씩 수입도 생겼다며 목소리가 밝아져서 감사한 순간이였습니다. 작년에 백수 10개월로 지내면서 개인적으로 힘든 순간이였는데 후배 살린거 하나는 잘했구나 싶었죠.
당장은 돈, 건강, 직장등에 눌려서 괴로운 것들이 시간이 지나면 좋은 날이 온다는 것을 다시금 경험했네요.
3개월간 출근하는 회사도 회장님이 3번 크게 실패하고, 자녀 3명과 5명 가족이 컨테이너 생활까지 했을 정도로 힘드셨고 40, 50살에 죽을려고 했답니다. 2015년 자본금 7백만원으로 시작해서 작년에 물티슈로만 372억 매출을 올렸습니다.
더나은 내일을 기대하며 오늘 하루도 힘들 내시죠 (^o^)/
화이팅 합시다 ㅎ
요새 제가 다니는 회사도 많이 어려운데 늘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일해야겠습니다
두분 건승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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