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모님께서 제 아이가 입학을 해서 선물로 책상이랑 가구를 구매를 해서 설치를 이번 3월달에 했습니다.
그런데 며칠 전부터 조금씩 날벌레가 보여서 왠 날벌레지 하고 전기모기채로 조금씩 잡았습니다.
그래서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해서 아이가 자는 방에 갔더니 밤에 어둡다고 구석에 책상등을 놔두었는데 그 밑에 벌레가 수백마리 죽어있었고 저도 어제 밤에 자기 전에 백마리 넘게 전기모기채로 잡았습니다.
처음에는 무슨 벌레인지도 몰랐으나 알고보니 이게 혹파리였던것이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보아도 지난 몇년간 벌레가 거의 없어서 에프킬라도 사용하지 않을 정도였는데 올해 벌레가 보여서 생각을 해 보니 가구 밖에 없더라고요.
그리고 검색해보니 뉴스에도 나왔고 가구라는 확신을 하게 되었습니다.
정말 말이 안 나오네요.
이런 폐급 쓰레기를 사용을 한 가구점이 무슨 생각이 있는지 화가 나더라고요.
그냥 전자제품이나..아니면 자동차라면 그냥 그럴려니 하고 넘어가겠는데 아이가 사용하는 제품에..아이가 자는 방에 이런게 있었다는게 정말 화가 나더라고요.
그래서 사장님과 통화를 하면서 다른거 다 필요없으니 환불만 해 달라..
그 뒤에 발생하는 방역비용이라든지 그런건 내가 다 부담할테니깐 환불만 해 달라고 했으나 아니..어느 세상에 가구를 설치하고 환불을 하느냐..한번만 믿어달라고 다시 교환을 얘기하더라고요.
솔직히 여기를 뭘 믿고 교환을 하겠습니까..단순히 가전제품이면 모르겠지만 이런 폐급을 사용한 가구점을 어떻게 믿고 사용을 하겠습니까..
그래서 그냥 가져가라..환불 안 해 주어도 되니깐 가져가라고 해도 저보고 비용부담하고 처리하라고 하네요. 저보고 비용부담하고 처리하라고 하길래..더 이상 얘기할게 없다고 알겠다고 하고 끊었습니다.
100% 현금으로만 요구를 하고 통장거래도 하지 않았으면서 무슨 배짱으로 이러나 싶었더니만...진짜로 증거도 안 남기고 장사를 잘 하시더라고요. 제가 그 자리에 있었더라면 일부 현금으로 통장 입금했을건데 현장에서 직접 현금으로 받아서 증거도 남기지 않으시더라고요..
이런 가구점에서 어떻게 좋은 제품을 양질의 제품을 판매를 하겠습니까..
제가 가구점 장소까지 오픈을 한 이유는 이 가구점 뿐만 아니라 어느 업체든지 다 비슷한 사례가 많기 때문입니다. 굳이 이 가구점 뿐만 아니라 다른 가구점에서도 구매를 할때에 반드시 눈으로 직접 확인을 하고 구매를 하셔야 합니다. 최소한 한샘이나 대형 메이커가 아니라면 진짜 본인이 철저하게 확인을 하고 점검을 해야 합니다.
이런 폐급 합판을 판매하고서는...습도가 어떻니 저떻니 하는데..아니 3월달에 설치를 하고 두달도 안 되어서 발생한건데 이게 무슨 습도입니까..더군다나 겨울/봄철에 말이죠...
정말 황당해서...혹시라도 가구를 구입하시는 분들은 반드시 이케아 등 믿음이 가는 업체 환불이 되는 업체에서 구매를 하셨으면 합니다.
저는 90만원 버리는 한이 있더라도 환불 안 받고 제 비용 들여서라도 전부 다 버릴겁니다.
나중에 버리게 되면 다시 글 올리도록 하겠습니다...현재 이 방은 아이가 자는 방인데 폐쇄하고 아이랑 거실에서 잘려고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저는 사장님 입장도 분명히 이해가 갑니다. 어느 사람이 손해를 보고 싶어하겠습니까..
저는 사장님한테 사장님도 손해를 보겠지만 나도 손해를 본다고 했고 그리고 자체 방역해서 벌레가 잡히지 않으면 전체 집 다 세스코 등 불러서 방역해야 하는데 이 부분도 내가 부담하겠다고까지 했습니다.
물론 사장님도 막 대하지는 않았습니다. 사장님도 송구스럽다고 제 불만을 얘기 다 들어주셨고 또한 자신이 판매를 한 제품에 대해서 인정하고 교환을 해 주겠다고 했지만 저는 너무 경악스러운 일을 겪어서 이번 일은 교환으로는 제가 받아들이기 힘들고..더군다나 이런 얘기까지 안 할려고 했으나 애가 폐가 선천적으로 쬐금 안 좋은데 벌레가 폐에 들어가면 위험하기 때문에 불안해서 안 된다고 했습니다.
저는 분명히 경고를 했습니다. 저는 이걸 다 손해보고 버리는 한이 있더라도 절대로 교환은 하지 않을거라고...그랬더니 사장님도 자신도 환불은 절대로 안 된다고 하셨고 그럼 이 폐급 쓰레기 가져가라고 하니깐 왜 남의 물건을 가져가냐면서 안 된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이 물건 소유권 인정안하겠다는 식으로 언급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저보고 비용부담하고 처리하라는거죠.....
여하튼 국내 가구점에서 가구 구입할때에 진짜 확인 다 하시고 구매를 하셔야 합니다. 아니면 진짜로 저처럼 수백마리의 혹파리에 당할수가 있습니다...수백마리가 아니라 천마리는 넘을거 같습니다.....
적다보니 진짜 화가 더 나네요...왠만해서는 업체명이라든지 이런거 공유 안 하고 그냥 좋게좋게 해결을 할려고 했는데 진짜 아이를 상대로 판매하는 제품을 이런 식으로 판매한다는게 용납이 안 됩니다...
@.@
언론사에도 제보를 해서 국내 가구 현실을 제대로 까발리고 그리고 소비자들한테도 국내 가구의 위험성에 대해서 제대로 전파를 할 생각입니다.
일단 소비자보호원에 확인을 해 보니 제가 받을 수 있는 법적인 보호조치는 교환이 우선이고 환불은 협의사항이라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교환을 받는게 최우선이고 환불받고 싶으면 협의를 해야 하는데 당연히 사장님은 안 해 주는게 맞겠죠..
끝까지 안 해 주는걸 보면 사장님이 법적으로 잘 알고 계시니 저렇게 행동을 한거네요.
저는 그냥 하는만큼 하다가 안 되면 그냥 포기를 하고 제 돈 들여서 버릴 생각입니다..나중에 버리게 되면 다시 글올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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