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떻게 해야할지 망설이다 보배분들의 조언을 듣고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상황이 길어 간략하게 먼저 쓰겠습니다..
2017년 기업에 돈을 빌려주고 월24%의 이자를 1년뒤 원금보장+이자 한번에 돌려준다고 하여 집대출 영끌해서 올인해서 투자함(4억500만원)
강남살고 사무실도있고 벤츠마이바흐, 레인지로버 소유하고 시계(로렉스,브레게,오데마피게 등) 소유하고 있어 솔직히 시계만 팔아도 내돈 떼먹지 않겠지라고 바보같이 생각함.
1년째 되던해 차일피일 미룸, 자신 주변에 다 건달이라고 협박함 (11개월간 미루며 돈 안갚다가 미국으로 호화가족여행 가는 것을 알고 고소함)
형사고소 실패(증거불충분) 민사소송 승소.
돈 갚을때까지 연이자 12%로 합의서 작성.
2020년까지 돈 안갚음(통장압류 후 돈 겨우 반 받아냄)
중간중간 압류 등으로 압박해서 조금씩 받아내고,
2021년 2월 1억 남음
2021년 12월 현재까지 연락없다가 유체동산 압류 1차 (개문실패) 로 채무자 드디어 연락옴
이렇게 된 상황입니다.
간략하게 줄여서 글로 올리니 제가 덤덤하게 보이겠지만, 이 일로 그동안 자살시도도 몇번 수면제없이는 잠 도 못잤으며, 10키로가 빠지고, 이런일을 당한 제 자신을 미워하며 4년 넘는시간을 고통속에 살았습니다.
진정한 사과 한 번 없는 채무자는 되려 고소했다며 제게 화내며 짜증내고 협박하기 일 수 였고, 저는 빌고 빌고 또 빌고 기다렸습니다.
그동안 저는 대출받고 이자내고, 채무자에게 돈 받으면 대출금 돌려막기? 를 하며 죽기살기로 바텼습니다. 변호사비용에 소송 진행비, 인지료, 송달료 등 소송 다 돈이더라구요…
하지만 채무자가족의 인스타그램을 보며 저는 더 처참하고 비참했습니다.
자녀는 학생때부터 온갖명품 (샤넬,디올,크롬하츠 등 ) 을 사들이고 하와이, 일본,마카오,파리, 뉴욕등 퍼스트클래스만 타고 해외여행을 하고 사진을 올리고 지금 배우로 데뷔 했네요..
그동안 마음놓고 밥 한 번 제대로 먹어본 적 없었습니다.
(너무 한탄이 길었네요ㅜㅜ 죄송합니다)
그러다 통장압류 후 (통장잔고없음 다른명의사용)
채무자가 드디어 연락와서 “ 너한테 줄 돈 4천밖에 없고 이거 받고 다 정리해라. 이정도면 손해는 아니지 않냐. 이걸로 정리 안하면 나도 다음달에 파산 할거고 파산하면 너 돈 한푼도 못받는다. 알아서 해라” 라며 파산한다고 협박 하더군요… 왜 제가 손해가 아닌거죠? ㅜㅜㅜ
그러곤 제가 동산압류를 신청하니 다시 연락와서 6천줄테니 그동안 법으로 걸어논 거 다 말소하라고 합니다…
채무자.. 4년이 넘는 시간동안 수백번의 전화 , 문자 다 무시하고 돈 안갚고 본인은 백화점 vip 로 호화생활을 했는데.. 전화와서 바로 이 돈 받고 빨리 해결하라고 화를 내며 본인이 돈을갚아줬으니 고마워 하란 식이네요.. ..
제가 여기서 이 것만 받고 정리 해야할까요 ? 아니면 이자까지 받으면 제 욕심일까요 ?
물론 이정도 받은것도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보배드림분들은 저처럼 절대 당하지마세요. 겉으로 신용 다 정확해도 할 수 있는게 별로 없습니다…
저는 지금도 채무자가 하자는대로 해야할 지 고민을 하며 글을 씁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두서없이 긴 글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부모빚으로 하차한 배우 많이 있잖아유..좀더 잘되면 소속사나 디스패치에 전화한다고 원금달라구해유
6천받았으면 압류풀지마시고 나머지 잔금 받을때까지 무시하세요.
반대로 글쓴이님한테 사정할날이 옵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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