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21일 개구리 똥꼬 같은 사랑하는 큰아들이 군대(공군) 입대합니다...
정말 착하고 순둥이 같고 아빠 따라서 마트도 잘따라다니고...
제가 늦게 퇴근해도 잠자다가 나와서 인사하고 수고하셨다고 안아주고 들어가는 착한 아들입니다...
친구처럼 아빠처럼 저도 첫정이여서 그런지 어릴때부터 데리고 다녔습니다...
아빠가 원하는 좋은 경찰되겠다고 어릴때부터 공부 열심히했고 관련학과에 다닐정도로
아빠..아빠하며 따라다닙니다...방학때 지방출장 갈때도 데리고 다니면서
재미있게 놀던 녀석인데
이런 녀석이 1주일 뒤에 군대 간다고하니 너무 마음이 아프고 우울하네요..
오늘은 밥도 안넘어가고 일도 손에 안잡히고 아들 어릴때 사진만 쳐다보고 있습니다...
아들 진주 데려다줘야하는데 바보같이 울면 쪽팔려서 어떻게하죠 ㅠㅠ...
저 지금 글쓰면서도 울먹한데.....
아들 군대 보내신 선배 형님들....아들 군대 보내고 어떻게 버티셨나요?...
저는 이번주 ...다음주 내내 우울할거 같내요...
우리 아들 군대가서 잘 버틸수 있겠죠?
크면서 인물은 저만 못해요 ㅠㅠ
사촌형님중의 한분은 경찰대학 1기 출신이시고 외가쪽의 어른 한분은 경찰의 최고봉인 경찰청장을 역임하셨습니다.
아드님도 훌륭한 경찰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잘적응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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