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말하는 대전칼. 대전도. 대정칼 여튼 발골칼을 여러개 구매했습니다
근래들어 대선배님께 발골기술을 기초부터 지도받고 있습니다( 혼나면서 ....)
딴에는 발골칼이라고 혼자 까불던 칼은 사실 그냥 과일칼 수준이라는 결론에 도달하여
칼도 다시 맞춰본것입니다( 라고 해도 개당 5000원 꼴의 기본칼입니다)
가장큰 이유는 신체적인 핸디캡을 장점으로 활용해보자 입니다
등뼈를 내리는 숏칼은 한방향으로만 잡는 칼이면서 힘이 은근 많이 들어가는 칼이라
그립력을 조금이라도 강하게 하기위해 손잡이에 홈을 파줬습니다
제가구매한 대전칼은 손잡이가 죄다 네모모양이라
항상 엄지쪽에서 문제가 생기더군요
돼지껍데기에서 지방쳐낼때 주로 사용하는 발골칼의 경우 엄지로 칼등을 단단히 고정시켜줘야 하는데
엄지가 칼등까지 닿지않는 관계로 주로 사용하는 각도에 맞춰 홈을 파줍니다
가장 많이 쓰는 발골칼의 경우 조금더 쥐기 쉽도록 손잡이를 유선형으로 다듬어 줬습니다
선배님들 앞에서 혼자 일많이 하는것처럼 티내면 안되기에 자주사용하지 않는 칼은 도마다리나. 도마밑에 붙여둘수있게 자석도 박아둡니다
그리고( 사실 가장 하고싶었던)
나만의 칼집을 만들어봅니다
어찌어찌 중고장터에서 구한 "퍼플하트" 짜투리들을 활용해보도록하겠습니다
칼을 가방에 넣고 이동을 자주 해야하기때문에
임시로 우유곽이나 박스에 테이프를 감아 칼집을 만들기도 하지만
이왕이면 좀더 안전하게( 라는 핑계로)
칼집을 직접 만들어서 사용하고싶었습니다
짜투리 원목을 판재로 켜서 칼이들어갈 홈을 파내고
벨트샌더로 1차가공을 해줍니다
2차로 샌딩기를 사용해서 전체적인 굴곡이나 표면을 처리해주고 오일로 마감합니다
3자루의 칼 모두 보라보라한 퍼플하트 칼집을 장착하게 되었습니다
젤 좌측의 칼집은 사이즈 미스로 칼날이 있는 부분까지 딱 가려집니다
노출된부분은 연마되지않는 부분이라 그나마 다행입니다...
좀처럼 실력이 늘지 않아서 많이 혼나긴 하지만
예전에 비해 조금더 수월하게 발골하는게 느껴지는지라
앞으로 더 열심히 정진하겠습니다
.
쪽꾹 관리부텀 왕?? 까지잉가유??
잽히지 마라우...
정육점 운영하고 있고 이번에 만들어본 칼들은 모두 업무용일뿐입니다
얼른 졸업도 하시길 바랍니다
저도 일반인 초보지만 집에서 고기 좀 자릅니다
암튼 고수의 반열까지 힘 내시길 바랍니다 ^^
더 좋은 고기를 향한 마음이시겠죠?
저도 유튭으로 발골영상 찾아보는데 진짜 기술자들이더라고요
핸디캡을 극복하려고 노력하는 분 아주 멋지십니다
수율 좋은 고기를 먹게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응원하겠습니다^^
발골용소드 +1강화에 성공하였습니다.
저는 배울게 참많습니다
발골 하시는 분이었군요
준축산인이라 유튜버 정육왕 또는 발골 영상도 자주 보는 편입니다
도체 상태를 보면서 군침도 흘리며 그 지방 찢어내는 소리나 덜그럭 덜그럭 칼 들어가는 소리가 어릴 적부터 왜 그리 좋던지 말이죠 ㅎㅎ
항상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반갑습니다 ㅎㅎㅎ
작업 조심하시고 화이팅하세요^^
유의하시며 건승허십시오!!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