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베스트글에 자폐아 글이 있기에
푸념 좀 늘어 놓습니다
지적 장애아를 30년 간 길러 보쇼 진짜......
생후 20개월도 안되어 발급 받은 장애등급이 3등급 (지적장애는 3급이 최저 ~1급은 중증) 이라서 국고지원 하나 못받는다
실비보험도 가입할 수 없다
현실은 우리 얘보다도 훨씬 지적능력이 좋아도 2급으로 된 자들은 부자든 가난하든 월 수 십만원의 국고지원금과 월 120시간 이상 도우미 지원도, 의료비 해택도 받는다 그리고 부모의 국민연금도 이어서 받을 수 있다
가장 마음이 아푼 것은 일방적으로 누구에게 차별받고 싸움을 하여도 진술이 제대로 안되기 때문에
집단 폭행을 당하며 정당방위를 하여도 우리가 치료를 해주고 경찰가서 가서 피의자로 조사 받기도 한다는 사실이다
문정부 때 등급을 없앤다고 했지만 3급이라는 딱지는 분홍글씨 같기도 하다
내가 죽을 때까지만 이 아이의 생은 보장 된거나 진배 없다는 현실이
나의 생에서 가장 무서운 일이다
가난한 작가 자녀라는 현실이 딸에게 미안할 따름이지요
그래도 나름 행복을 찾아 잘 살아가고 있답니다
가끔 보면 그냥 덩치큰 애들 이란 느낌만.........
부모님 정말 힘드실듯
기운 내시고 앞날이 더 잘 풀리실 바랍니다.
고생도 많으셧을텐데...문제는 부모님 나이는 들어가고..
힘도딸리고...ㅠㅠ.
자꾸 지원해달라 찾아가보세요....
따님의 질환이 빨리 개선되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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