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무도들 잘 지내고 계시죠?
스타벅스 얘기하기 보다 인사 먼저 올리겠습니다!
12월만 되면 뭔가 보배드림에 1년 마무리 인사를 드려야할 것 같은 사명감(?)에 또 찾아왔습니다 :)
아기 임신하고 태교(?)를 보배로 하면서 처음 쓴 글과
12월 태어난 날, 첫돌에도 글을 올렸어서
자연스레 두돌이 되니 보배드림 횽님들이 생각이 나요
2023년 한해도 고생 많았습니다!!
다가올 2024년에도 즐거운 일 많았으면 좋겠어요 :)
아기랑 그동안 스타벅스에 다니면서 생겼던 일이 있어요
코로나 시기에 임신과 출산을하면서 다른 곳은 못가고 스벅으로 잠깐 외출만 다녔었어요
어느날 새로운 점장님이 오셨는데 아기가 너무 귀엽다고계시는동안 편히 있으시다 가시라고 해주셨습니다. 방문할때마다 특유의 기분 좋은 웃는모습으로 맞이해주시고 나갈때도 유모차 끌고 가니까 문도 직접 열어주신적도 많아요. 점장님 뿐만아니라 다른 직원분들도 문을 열어주시거나 브레이크 타임때 오며 가며 아기에게 까꿍도 해주시고, 우리 스타벅스의 마스코트라며 칭찬도 해주셨어요.
아기가 점점 자라서 돌이 다가오면서 낯을 가리게 되니 코로나때문에 사람들도 잘 못만나고, 사회성이 떨어지는건 아닐까 걱정이 되더라구요. 스타벅스 직원분들도 아주 서서히 천천히 아기에게 다가오고 말 걸어주기도 하구요. 직원분들과 점장님께서 많이 예뻐해주셨어요. 그런 사랑과 배려 덕분일까요.
걸음마를 하고 얼마 안된 어느 날, 아기가 팔을 벌리며 정말 반갑게 우다다다 달려가 점장님께 안기는 거에요...
그날의 장면과 감동을 잊지 못합니다. 다음날은 하이파이브도 하고, 또 다음엔 볼뽀뽀도 하고 사랑의 표현들이 날이 갈수록 좋아졌어요. 그렇게 지금도 아주 사랑 많은 아이로 성장하고 있답니다.
사랑을 아는 아이로 자라게 된 배경은 모두 저희 동네 스타벅스 직원분들 덕분입니다.
노키즈존도 많아지고 아기가 조금만 소리를 내어도 눈치봐야하는 요즘시대 아기 엄마에게 저희 동네 스타벅스는 저와 아이에게 아주 큰 해방의 장소이자 사랑의 공간입니다.
오늘도 직원분들과 잠깐씩 이야기 나누며 사랑을 많이 받고 왔답니다!
아이 한명을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 라는 인디언 속담처럼 동네 스타벅스 직원분들이 저희에겐 온 마을이었어요.
요즘 어디가서 이런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을수 있겠어요.
돈으로 살 수 없는 것이 사랑입니다
특히나 유년시절의 기억을 평생 가지고 갈 아이에게 이런 큰 사랑을 느끼게 해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이제 곧 점장님도 다른 지점으로 발령이 나실 것 같아요.
다른 지점으로 가시기 전에 꼭 저희 가족들의 사연을 알리고 싶었어요.
저희 동네 스타벅스 직원분들!
저희 아이의 큰 마을이 되어주셔서 정말 많이 감사합니다!
+ 스타벅스 홈페이지에도 칭찬글을 올리긴했는데, 좀 제 성에 인차서(?) 많은분들이 파트너분들 칭찬 좀 해주셨으면 하는 마음에 올리게 되었어요.
요즘 이런 카페 보기 드문것 같아서 올려봅니다
2024년에도 따뜻한 공간들이 많이 소개되었으면 하는 바람과 함께 저 또한 제가 있는 공간이 따뜻한 장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어요
두 돌을 맞이해서 감사의 인사를 전하러 왔어요!
퇴근하면서 안아주고 가시는 파트너님
브레이크타임때 물 가져다 주시는 파트너님
다른 매장으로 가셨는데 휴무때 놀러오셔서 만난 하뚜언냐 이번달 말까지만 일하시는 잇찌언냐ㅜㅜ
저랑 아이에게 엄청나게 많은 사랑과 정을 주신 점장님
올해 정말
하루 남았습니다
2024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횽님들!!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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