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찾아보기도 어려운 원박스 차량들이지만 나름 희귀한 자료인 것 같아 한 번 올려봅니다.
속력이 불분명한 베스타 충돌테스트
35MPH(56km/h) 그레이스(미쓰비시) 충돌테스트
당시 원박스카 중 독보적인 안전성을 자랑하던 폭스바겐 T3
쌍용 마영팀의 권모술수가 돋보이는 "40km/h" 충돌테스트
눈여겨볼 점은 한국에서 진행한 이스타나/베스타 충돌테스트에 더미가 없다는 점.
1997년까지 한국에서 출시한 경/승합차는 탑승자 안전성 규제를 면제받았습니다. 현대에서 출시한 아토스, 스타렉스가 이를 깨고 글로벌 표준에 맞추어 출시되면서 변화가 생긴 것이죠.
당시 MBC에서 이 점을 지적한 바 있습니다.
인터뷰 내용을 보면 대기업에서 출시했는데 당연히 안전성 평가를 거쳤을 것이라고 믿던 소비자가 대다수였죠.
출처:
https://imnews.imbc.com/replay/1997/nwdesk/article/1770238_30717.html
일본 계열 원박스카 중에는 미쓰비시계보다 마쓰다계의 베스타가 낫고요,
원박스 승합차 가운데 가장 늦게 등장해 늦게까지 판매된 프레지오/봉고III는 충돌테스트 자료가 전무하지만 그나마 다른 원박스카보다는 사정이 낫습니다.
프레지오, 베르나(LC) 운전석 옵셋 정면충돌
봉고III, 그랜저(TG) 운전석 옵셋 정면충돌
중저속 충돌에서는 어느 정도 버텨주는 편이네요.
하지만 속력이 높아지거나
상대차량의 체급이 높아지면 역시 쉽지 않은 모습입니다.
일본과 달리 원박스 승합차가 모조리 1.5 박스로 대체되어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쏠라티는 지나치게 비싸고요.
학원들이 이스타나 그레이스 이런차들을 어떻게든 멱살잡고 굴리는것도 이런 이유고요.
서울 기준 그나마 간간히 보이던 원박스들도 슬슬 그랜드 스타렉스, 스타리아로 대체되더군요. 아이들의 안전을 볼모로 지금껏 과욕을 부렸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수송능력이 너무나도 중요해서 포기할 수 없다면 마스터라는 대안도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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