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 전기차 카쉐어링으로 종종 쓰는데, 어제 어쩌다보니 눈길을 뚫고 가게 됐습니다.
큰길은 웬만하면 제설 돼있어서 괜찮았는데, 동네 아파트 골목길은 완전 빙판이더군요.
골목이니까 그래도 나름 천천히 갔는데 미처 못본 불규칙한 빙판에서 차에서 갑자기 그르르륵 긁는 소리 나면서 스티어링휠이 혼자 좌우로 10도가량 움직이고(팔힘으로 못막아요) 계기판에 VSM경고등이 켜지더군요ㄷㄷ
VDC에 MDPS 스티어링휠 조향보조까지 통합한게 레이의 VSM이라는데 이 날 처음 체험했습니다.
뭐 없었어도 사고날 상황은 아니고 1m쯤 미끄러지다 말았겠지만; 그래도 레이같이 높은 차엔 정말 필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제 폭설오는 서울에서 57km가량 주행했는데 진짜 그 외에도 VSM경고등이 종종 켜지며 작동했습니다. 큰길은 괜찮은데 주로 샛길, 골목길, 제설 안된 내리막길에서 작동하더군요. 아주 조금만 미끄러지려 해도 바로바로 개입해요. 이런 차엔 빨리 개입할수록 좋죠.
암튼 알고는 있던 기능이어도 정말 신기했습니다.
주차장으로 해놨으니 넓어요. 천호역부터 1번이니까 참고바래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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