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등 국내 완성차 5개사가 6월 판매조건을 공개했다. 대부분 전월과 비슷하거나 연장한 가운데 지난달 내수에서
다소 부진한 르노삼성차가 조건을 강화했다.
현대차는 지난달과 조건이 거의 동일하다. 이달 '쏘나타' 구매고객들은 20만원 할인 또는 5.9% 저금리 중 선택할 수 있고, 'i30'
와 'i30 CW' 30만원, '싼타페' 80만원 할인 또는 에어컨, LED-TV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아반떼 하이브리드'는
290만원 할인 또는 1% 저금리가 적용된다.
기아차 역시 지난달과 조건이 거의 비슷하지만 차종별로 다소 차이를 보인다. 우선 'K5'에 대해선 10만원 할인조건이 이달엔
없어진 반면, '포르테 GDi'와 쿱에 대해선 연비 1등급 이벤트와 선루프 무상장착 등으로 총 79만원을 할인, 전월보다 9만원
정도 혜택이 늘어났다.
또한, SUV 모델인 '모하비 ' 역시 10만원 할인조건이 이달엔 없어졌지만, '오피러스' 100만원, '카렌스' 50만원, '쏘렌토R'
30만원, 'K7' 10만원 할인 등은 전월에 이어 이달에도 그대로 유지된다. '쏘울'은 135만원 상당의 자동변속기가 무상 장착된다.
쉐보레를 판매하는 한국GM도 지난달 조건을 거의 연장했다. 다만 경차인 '스파크'에 대해 기존 내비게이션 또는 블랙박스
내장형 하이패스 중 하나를 무상 제공하는 것 이외에 LS트림(LPG제외) 구매 고객에게 무선시동 키가 이달 추가로 제공된다.
차 값의 50%가 유예되는 36개월 유예할부조건은 '알페온'과 '스파크'에 적용되고, 3.9% 저리할부는 크루즈(가솔린), 7.5%
슬림할부는 치근 신차인 '아베오', '올란도', '캡티바', '카마로' 등에 각각 이달에도 적용된다.
르노삼성차는 이달 'QM5', 'SM7' 구매 고객에게 상위 트림으로 각 170만원, 210만원 상당의 무상 업그레이드를 새롭게
추가했다. 현금구매 기준으로 전월대비 SM7은 80만원, QM5는 84만원 조건이 강화된 셈이다. 또한, 'SM3', 'SM5' 고객에게는 전월과 같이 선루프가 무상 제공된다.
쌍용차는 이달 '체어맨W' V8 5000 및 리무진 구매고객들을 대상으로 신차구입비 등의 명목으로 전월(610만원)보다 100만원
추가로 할인, 최대 710만원까지 조건을 늘렸다. 이외에 '액티언스포츠' 120만원, '렉스턴' 100만원, '로디우스' 340만원 할인과 RV 고객 대상 6개월간 리터당 1000원 유류비 지원 등은 전월과 동일하다.
최인웅 기자
출처 -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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