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막히는 뒤태, 엉덩이가 예쁜 자동차. 볼보 C30 D4에 따라다니는 수식어다. “얼짱(얼굴짱) 시대는 가고 엉짱(엉덩이짱)이 뜬다”던 게 2년 전인 것 같은데, 이 차는 국내에서 아예 자리를 ‘뜰’ 것 같다.
국내에선 비운의 역작이 됐지만 C30은 사실 볼보의 비밀병기였다. 섹시함을 무기로 내세운 ‘니키타’ 같은 존재라고나 할까. 볼보는 2006년 파리모터쇼에서 C30 요원에게 기억말소장치를 쥐어주며 특명을 내렸다. “지금까지의 볼보에 대한 기억은 모두 삭제!” 투박하고 촌스러운 이미지에서 변신하고 싶었던 것. C30은 ‘볼보=트럭=안전=남자들이 타는 차’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놀랄 만큼 요염한 모습으로 나타났다. 그것도 디젤차의 대명사 폭스바겐 ‘골프’에 도전장을 내밀면서.
2년 전 폭스바겐에서 볼보로 옮긴 스테판 제이코비 최고경영자(CEO)가 친정을 등지면서 “C30을 골프의 대항마로 키우겠다”고 단언할 정도였다. 자신감의 원천은 성능에 있다. 제원상으로 보면 같은 체급의 디젤카 골프 2.0 GTD에 뒤질 것이 없다. 최대출력 170마력, 최대토크 35.7㎏·m인 골프에 비해 C30 D4는 177마력, 40.8㎏·m로 힘이 더 좋다. 골프의 연비가 ℓ당 1.5㎞ 좋지만 가격이 250만원가량 비싼 점을 감안하면 충분히 승산이 있는 게임이었다.
그러나 결과는 참패. C30 D4는 지난해 한국시장에서 210대, 올해 1~7월까지 96대 팔렸다. 골프의 10분의 1 수준이다. 올해 들어선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20% 줄었다. 한 달에 스무 대도 안 팔리는 셈이다.
승부는 실용성에서 갈렸다. 뒷문이 없다는 게 가장 큰 단점이다. 앞좌석을 접고 타야 하는데 웬만한 성인 남자가 들어가기에 비좁아 불편하다. 트렁크 공간이 넓어 문짝 하나 정도는 만들 수 있었을 텐데 납득이 안 된다 납득이. ‘그냥 해치백이 아니라 세련된 쿠페가 내 컨셉트’라며 폼잡다가 고객들 여럿 놓쳤을 텐데, 어떡하지?
요즘 디젤차답지 않게 소음이 심한 점도 문제다. 3000rpm 이하에서는 ‘덜덜거림’ 때문에 승차감이 좋지 않다. 저속 주행 중 앞차와 충돌이 예상되면 스스로 멈추는 ‘시티 세이프티 기능’이 있지만 안타깝게도 체험하진 못했다. 사고 직전까지 가야 작동하는데 혹여나 범퍼라도 찌그러지면 기자는 앞으로 시승차와 영원히 ‘바이 바이’ 해야 할 테니까.(ㅜ.ㅠ) 기분에 따라 6장까지 CD를 골라 들을 수 있는 6CD 체인저도 있는데 요즘 누가 CD를 듣나.
잘 안 팔리는 덕분에 프로모션을 자주 하는 건 고맙다. 지난 6월에는 300만원 현금할인을 하더니 이달에는 15%나 값을 낮췄다. 577만원이나 깎아줘 3275만5000원에 살 수 있다. “이 정도 가격이면 괜찮은데…”하신다면 지난해 말 새로 들여온 ‘헬로 옐로’ 색상을 추천한다. 상큼발랄한 형광빛 라임색상으로 눈이 시원해진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출처-한국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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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한국에서는 너무 높은 배기량의 구성, c붙이고 끝까지 3도어고집
이것만으로도 게임이 안되죠.
한국에서 일반모델은 2.4가솔린 ㅋㅋㅋㅋt5는 2.4터보?!
5기통욕심도 좋지만 2.0가솔린터보나 2.0이하 디젤도 필요함.
그리고 해치백보다는 세단과 왜건을 선호하는 볼보...
씨 라는 닉넴에 집착말고 쿠페형4도어세단도 널렸으니...
문짝 4개... 혹은 rx8 이나 클럽맨과 같은 도어채용을 해봄이?
성향도 신형s60처럼 스포티함을 더 강조했으면..
컨셉 딱 하나만 잘못 잡아도 시장에서의 판매량과 반응은 천양지차다.
국내 컨셉과는 어울리지 않는 차 인거지.
국내에서는 2도어 쿱 스타일의 뒷좌석은 사람타는 공간이 아니라, 그냥 남는 공간.
거기다 트렁크 넓어봤자 백날 쓸모없다.
편의시설, 숙박시설이 좋은 국내에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설령 여행을 간다해도 가방하나로 끝. 트렁크 넓은게 실용적이긴 커녕 낭비인데다, 앞도어밖에 없으니 오히려 실용성은 더 떨어짐.
실용성보다는 성능과 스타일을 무기로 내세우는 2도어 스포츠 쿱과 달리,
실용성과 디자인을 무기로 내놓은 차인데, 국내에서의 실제 실용성은 개판인거지.
요즘 중산층이상만 되어도 1인2자동차 시대인데, 자기차 따로 없고 가족용차량 따로 없고 뭐 이런분들을 위한 차가 아니죠.. ㅎㅎ
미국차도 사기 힘들정도로 삶에 여유가 없는 분들은 묻지도따지지도말고 EF소나타 중고구입하심되구요..
뒷자리 사람 태울일 거의 없는 사람들을 위한 저차만의 특성을 무슨 실용성이니 불편하다느니..그런걸로 평가하나 ㅋㅋㅋ
제대로 타보지도 않고 그런 억측은 좀 삼가하시구려!
문 2짝 쿠페는 당연히 세단에 비해 타고 내리기 불편하니 그게 싫으면 세단타시고
디젤 소음은 인정하지만, 터보 작동시 배기음 안들어봤으니 덜덜거린다 표현할테고
뒷트렁크커버 분리하면 왠만한 짐은 다 들어간다는 점도 모를테고
무엇보다 고속에서의 5기통의 여유있는 출력을 못느껴봤을때니~~거참!
내 타보니 동급 수입쿠페에 비해 훨씬 넓고 편하고 잘만 나가더이다!
보험료는 그냥 일반 2000c 세단으로 분류됩니당~~~^^;
http://www.nocutnews.co.kr/Show.asp?IDX=2226565
연비 16에 군더더기 없는 라인, 정숙성과 핸들링이 탁월하다고 하는 걸 봤는데
같은 차를 탄거 맞나요? 기사 날짜는 며칠 차이 안나는데.. 어찌 이런 차이가 나는지..
근데 제대로 타보고 시승하신거에요???ㅋㅋㅋ
C30엔 시티세이프티 장착안되어 있는데.... 만약에 맘먹고 체험해볼라했으면 앞차 걍 받아버릴려고 하신거네요ㅋㅋㅋㅋ 아 대박이겠다ㅋㅋㅋ있는줄알고 했는데 없었다...
그럼 앞차분은 얼마나 어이없으셨을까....ㅋㅋㅋ
차좀 타보고 시승기쓰세요^^
광고 얻을라고 괜히 까지말고ㅋㅋㅋ
확실히 세단에 비해 실용성은 뒤쳐집니다 ( 문이 2짝이기에 )
하지만 그걸 모두 없애줄만한 디자인 그리고 5기통 특유의 배기음
트렁크도 작은게 아니랍니다.
그리고 보험료 역시 스포츠카 할증 그런건 전혀없구요
어쨋든 매력있는 차입니다 ㅋㅋㅋ
솔직히 c30은 실패작입니다. 컨셉자체가 이도저도 아닌.
mb때문에 수금이 안돼서 아무리 봐도 못 사줄것 같아
아쉬운 쌕시 엉뎅이 붕 ㄱ ㅏㅏㅏㅏㅏㅏ
이양반 글 봐보세요 대본 옮겨적기
전예진 넌 차가 뭐냐? 페라리냐?
C30 살려고 알아봤을때 시티세이프티는 없었는데 정말 타고 기사 쓴거 맞음?
시승기란 게 그렇겠지만, 참 주관적이기 그지 없는 글로 멀쩡한 모델 하나 보내버리시네...
설마 저 세그먼트 차량에다가 프리미엄 브랜드 플래그십 모델수준의 방음대책을 세워주길 바라는건 아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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